과격한 전역 축하 장난, 사람잡는 '전역빵'

김대경 기자 prezkim@imbc.com 2011. 6. 1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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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ANC▶

제대를 앞둔 병사를 축하한다며 후임병사들이 집단으로 때리는 이른바 전역빵을 아시나요.

장난이라고는 하지만 맞은 당사자는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도 있는데요.

김대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후임 병사들이 침상에 누운

김 모 병장에게 다가가

주먹과 발로 때리기 시작합니다.

또 다른 부대에서는 불을 끈 채

전역을 앞둔 선임병을 집단으로

때립니다.

◀EFFECT▶

"너무한 거 아냐"

전역을 축하한다면서 때리는

이른바 '전역빵'입니다.

지난달에 제대한 최 모 씨는

심한 전역빵 폭행과정에서

왼쪽 무릎이 탈골됐습니다.

◀SYN▶ 최 모 씨(23살)-전역 당시 후임병 구타로 탈골

"명치쪽 고통이 너무 심해 반대로

몸을 틀다가 슬개골이 이렇게

빠졌습니다. 눈앞이 하얘질 정도로.."

자비를 들여 치료중인 최 씨는

당시 군의관과 간부들에게,

맞아서 다친 사실을 알렸지만

별다른 조치는 없었다고 말합니다.

◀SYN▶

"제가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를

못할뿐더러 어떻게든 부모님을

도와드려야 되는데.."

과격한 전역 축하 장난 때문에

장기가 파열되거나

뼈가 부러지기도 하고, 심지어

해안부대에서는 익사사고까지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YN▶ 해당 부대 관계자

"그것(전역빵)도 구타.가혹행위로

간주해서 처벌하겠다고 교육을

수차례 했지만...24시간 걔들(후임병들)

눈뜨고 지키지 못해 죄송한데..."

제대하는 전역자는

한 달 평균 2만 3천여 명.

군 당국은 사고가 날 때마다

예방교육을 강화하겠다고 했지만

아직도 구체적인 대책은 마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대경입니다.

(김대경 기자 prezkim@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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