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격한 전역 축하 장난, 사람잡는 '전역빵'
[뉴스투데이]
◀ANC▶
제대를 앞둔 병사를 축하한다며 후임병사들이 집단으로 때리는 이른바 전역빵을 아시나요.
장난이라고는 하지만 맞은 당사자는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도 있는데요.
김대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후임 병사들이 침상에 누운
김 모 병장에게 다가가
주먹과 발로 때리기 시작합니다.
또 다른 부대에서는 불을 끈 채
전역을 앞둔 선임병을 집단으로
때립니다.
◀EFFECT▶
"너무한 거 아냐"
전역을 축하한다면서 때리는
이른바 '전역빵'입니다.
지난달에 제대한 최 모 씨는
심한 전역빵 폭행과정에서
왼쪽 무릎이 탈골됐습니다.
◀SYN▶ 최 모 씨(23살)-전역 당시 후임병 구타로 탈골
"명치쪽 고통이 너무 심해 반대로
몸을 틀다가 슬개골이 이렇게
빠졌습니다. 눈앞이 하얘질 정도로.."
자비를 들여 치료중인 최 씨는
당시 군의관과 간부들에게,
맞아서 다친 사실을 알렸지만
별다른 조치는 없었다고 말합니다.
◀SYN▶
"제가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를
못할뿐더러 어떻게든 부모님을
도와드려야 되는데.."
과격한 전역 축하 장난 때문에
장기가 파열되거나
뼈가 부러지기도 하고, 심지어
해안부대에서는 익사사고까지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YN▶ 해당 부대 관계자
"그것(전역빵)도 구타.가혹행위로
간주해서 처벌하겠다고 교육을
수차례 했지만...24시간 걔들(후임병들)
눈뜨고 지키지 못해 죄송한데..."
제대하는 전역자는
한 달 평균 2만 3천여 명.
군 당국은 사고가 날 때마다
예방교육을 강화하겠다고 했지만
아직도 구체적인 대책은 마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대경입니다.
(김대경 기자 prezkim@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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