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가로수 대신 넝쿨식물 '그린 트렐리스'로 녹화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시가 도로 포기 좁은 곳에 가로수 대신 넝쿨식물을 심어 도심 녹화사업을 펼친다.
부산시는 다음달까지 남구 용호로 1400m에 그린 트렐리스 200여개를 시범설치 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그린 트렐리스(Green Trellis)'는 격자형 디자인 구조물에 헤데라 등 덩굴성 식물을 심어 가로수 대신 설치하는 새로운 도시녹화기법이다. 이는 높이 1.8m의 직각형(가로 63㎝, 세로 53㎝)과 원통형(가로 70㎝, 세로 60㎝)의 두 가지 형태로 도로 여건에 따라 설치하기 간편하고 쉽게 옮길 수 있다.
이 그린 트렐리스는 교량인도를 비롯해 통행인이 적고 보도가 좁은 곳, 구조물 상부, 복개도로변 등 가로수를 심을 수 없는 곳에도 설치할 수 있어서 녹화 영역을 확대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시범 설치함으로써 가로변 녹화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시는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4월말 공공디자인 심의, 도시녹화기술 심의와 남구 용호동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또 용호로 인근 상가 입주자들 중 81%가 그린 트렐리스를 설치하는데 찬성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시는 다음달부터 공사에 착수해 통행량이 많은 용호로에 타원형 그린 트렐리스를 설치하고 다른 곳에는 모니터링을 위해 직각형 그린 트렐리스를 설치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그린 트렐리스사업은 나무심을 공간이 있는 곳에만 추진되던 기존 도시녹화 방식에서 탈피해 보다 푸르른 가로환경 조성을 위해 시에서 직접 설계해 설치할 계획"이라며 "그린 트렐리스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hera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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