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 동성애에 관대해졌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러시아와 일부 구사회주의 국가를 제외하고는 전 세계 대다수 국가가 동성애에 대해 관대해졌다고 미국 시카고대학 국가 여론 연구센터가 29일(현지 시각) 밝혔다.
국가 여론 연구센터(National Opinion Research Center)는 지난 1988년부터 2008년까지 전 세계 30여 개 국가에서 동성애에 대한 견해를 묻는 5가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30여 개 국가 중 27개 국가에서는 동성애를 인정하는 분위기가 증가했고 키프로스, 체코, 라트비아, 러시아에서는 반대로 동성애를 더 거부하는 양상을 보였다.
동성애 지지율 평균 수치도 반대하는 비율에 비해 많이 증가했다.
특히 네덜란드, 덴마크, 노르웨이, 스위스, 벨기에가 동성애에 가장 관대한 국가로 나타났다.
그러나 옛 사회주의 7개국과 동아시아 국가, 중남미 국가들과 키프로스, 남아프리카 공화국, 터키 등에서는 동성애에 대한 관용이 오히려 더 줄었다.
특히 러시아는 지난 1991년 전 인구의 59%가 동성애 행위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는데 지난 2008년에는 64%로 증가했다.
한편 지난 28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크렘린 궁 인근에서는 경찰이 서방국가 출신 동성애자 인권 수호 운동가 세 명과 이들이 연 집회에 참여한 시민 30여 명을 체포했다가 몇 시간 만에 풀어주는 일이 발생했다.
이는 러시아 내 유대교 초 정통파가 러시아 정부에 '동성애 인권 운동 집회'를 금지하라고 요구한 후 벌어진 일이다.
catse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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