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2플러스]'섹시돌' 라니아, "쩍벌춤 4년 연습.. 무릎 보호대에서 발 냄새"

2011. 5. 30.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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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데뷔하자마자 선정성 논란에 선 그룹이 있다. 바로 7인조 신인 걸 그룹 라니아(샘, 리코, 주이, 디, 조이, 티애, 시아)다.

4월 발매한 데뷔 곡 '닥터 필 굿'(Dr. feel good)의 안무 중 다 같이 무대에 꿇어앉아 다리를 벌렸다 오므렸다 하는 일명 '쩍벌춤'이 문제가 됐다.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 주 시청자인 청소년들에게 부적합하다는 것. 논란이 가열되면서 노래 자체에 대한 관심은 뒷전으로 밀렸다.

하지만 라니아의 '닥터 필 굿' 은 마이클 잭슨과 레이디 가가 등의 앨범을 프로듀싱한 세계적인 프로듀서 테디 라일리가 모든 과정에 참여해 완성도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곡이다.

힙합과 R&B가 가미된 펑키한 리듬의 중독성 강한 이 노래는 라니아의 화려하면서도 섹시한 안무로 데뷔전부터 뮤직비디오를 통해 주목 받았었다.

사실 라니아의 무대는 테디 라일리가 모든 스타일 의상과 공연 콘셉트 등을 기획한 하나의 작품이었다. 데뷔전 방송 관계자들로부터도 검증을 마친 상태였다.

이렇게 만들어진 라니아의 '닥터 필 굿'이지만 보수적인 한국 시장에서는 선정성 논란에 휩싸이며 대중들에게 오해를 불러 일으켰다.

사실 이들의 포인트는 섹시가 아니라 세계 시장을 겨냥한 강렬하고 카리스마가 있는 퍼포먼스였는데도 말이다.

라니아는 '아시아 아이돌의 부활(Regeneration Idol of Asia)' 이라는 뜻으로 태국 멤버 조이를 포함한 일곱명의 멤버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데뷔전부터 아시아를 넘어 세계 시장을 위해 기획됐으며 중국어, 일어, 영어, 태국어가 가능한 글로벌 다국적 그룹이다.

▶ 무릎을 대고 기는 안무, 선정성 논란

"논란이 된 쩍벌춤은 무릎을 대고 기는 안무에요. 하지만 4년 동안 무릎 보호대에서 발 냄새가 날정도로 준비한 안무라서 선정성 논란은 예상치도 못했어요. 원래는 선정성 퍼포먼스가 아닌 멋지고 강렬한 퍼포먼스에요. 상황이 의도대로 가지 못해 아쉬워요." (일동) 라니아 일곱 낭자들은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그러나 이들은 이내 마음을 다잡은 듯 했다. 한국에서 활동하다 7월말부터는 중국, 일본 등 아시아 9개국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과 유럽에도 진출 계획을 가지고 있다.

"테디 라일리 프로듀서가 총괄 기획해 주셨어요. 미국에 가는 것이 꿈입니다. 데뷔 작업을 미국에서 했고 세계적인 분과 함께 작업해서 하면서도 믿기지 않았죠" (일동) 라니아는 테디 라일리뿐만이 아니라 자신들의 노력을 믿고 있었다. 2007년 기획돼 2009년 현 멤버가 확정될 때 까지 그들에게는 어떤 것도 보장돼 있지 않았다. 하지만 당시 대부분이 10대였던 이들은 하루 10시간 이상의 힘든 연습을 견디며 강해졌다.

"대부분의 멤버가 연습생으로 2년 이상 준비했어요. 티애 시아 등은 4년 동안 연습했어요. 저희는 하루에 10시간 연습해요. 사실 사생활이 없어서 힘들었어요. 휴대전화가 없거든요. 어릴 적부터 친구들과 만나서 놀고 싶었지만 데뷔를 위해 노는 것을 포기 했죠" (일동) "저는 가창력을 기르기 위해 집 근처 뒷산 동굴에서 하루 4시간 이상 노래 연습을 했어요. 전력으로 달리면서 노래하고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기도 해요.(웃음)" (주이) ▶ 제 2의 베이비복스? 라니아의 또 다른 도전

과거에도 파워 넘치는 걸 그룹은 있었다. '슈퍼스타'로 활동하던 베이비 복스가 그랬다. 그래서일까. 라니아에게 제2의 베이비복스 수식어가 붙기도 한다.

"저희 소속사가 베이비복스 선배님들이 계셨던 곳이라서 그런 수식어를 듣는 것 같아요. 정말 감사하고 영광이에요. 하지만 제2의 누구보다 저희만의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일동) 하지만 이들이 진짜로 듣고 싶은 건 바로 '종결 돌'이라고 한다. 시아는 "모든 면에서 최종적으로 종결하고 싶어서 종결돌이라 불리고 싶다"고 말했다.

힘 있는 무대 매너를 위해 복근 운동은 필수다. 이들은 근력 운동과 윗몸일으키기 옆구리 운동을 하루 2시간 씩 7세트나 한다. 물론 닭가슴살, 샐러드, 과일만 먹는 식이 조절도 병행한다. 멤버들은 리코와 샘의 몸매를 부러워 했다.

▶ 외국 멤버 조이, 아버지는 태국 육군 장군

다문화 그룹이기에 합숙 생활이 쉽지만은 않을 터. 태국멤버 조이는 2년 가량 한국말을 배웠지만 문화적인 차이로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가족의 반대가 있었느냐고요? 태국에서 아버지가 육군 장군이세요. 공부하라고 가수를 반대하셨어요. 하지만 너무 가수가 하고 싶어서 반대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왔어요. 처음에 베이비복스를 보고 반했어요. 베이비복스를 키운 소속사에 와서 운명인 것 같아요. 이효리 선배님도 너무 멋지고요." (조이) 리코는 한국 국적이지만 일본에서 학창시절을 보내 일본어에 능숙하다.

티애는 그룹 2PM의 전 멤버 재범이 출연한 영화 '하이프네이션3D'의 여동생 역할로 출연했다.

"솔직히 영어가 잘 안되면 보디랭귀지 했어요. 재범 선배님이 발음이나 대본에 대해서 친절하게 가르쳐 주셨어요. 재미있게 촬영했어요."(티애) ▶ "강한 카리스마 있는 걸 그룹 될래요"

'롤 모델'을 묻자, 다양한 대답이 나왔다.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요. 오랜 시간 춤을 추며 라이브를 하는 게 멋있고 노래로서 마음을 사로잡는 사람이 되고 싶으니까요."(주이) "브리리트니 스피어스, 이효리 선배님 너무 멋져요." (조이) "아무로 나미에! 라이브를 소화 할 때 춤추면서도 정말 잘하세요." (리코) "비욘세의 에너지 있는 무대장악 능력이 멋져요." (일동) 끝으로 이들은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힘 넘치는 걸 그룹이 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실력으로 인정받는 그룹이 되고 싶어요. 귀엽고 깜찍하고 청순한 건 싫어요. 라니아 만의 색깔로 세계무대를 사로잡고 싶습니다. 에너지 넘치고 화려한 퍼포먼스 하면 저희를 떠올리게 하고 싶어요. 저희에게 관심 둬주셔서 감사하고 아시아뿐만 아니라 미국 활동도 노리고 있습니다." 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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