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현, 고 송지선 아나운서에게 사죄합니다
김지은 2011. 5. 24. 18:13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그룹 'R.ef' 출신 성대현(38)이 23일 숨진 송지선(30) MBC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와 관련한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20일 KBS조이 '연예매거진 엔터테이너스'의 코너 '성대현의 시크릿 가든'에서 성대현은 '스타, 연인에 대한 집착'을 주제로 이야기하던 중 "임태훈 2군 갔잖아 피곤해서"라며 송지선의 사진을 가리켰다. 송지선의 집착으로 임태훈이 피해를 봤다는 뉘앙스를 풍기는 발언이었다.
함께 출연한 조성희도 "둘 중 하나는 사이코"라고 폭언했고, 제작진은 이를 강조하는 자막까지 넣었다.
성대현은 24일 오전 11시45분 자신의 홈페이지 게시판에 "먼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방송인으로서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합니다"라면서 "저 또한 저의 경솔한 행동으로 깊이 반성하고 사죄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KBS조이는 24일 "송지선 아나운서와 관련해 MC 성대현 조성희 등의 부적절한 발언이 여과 없이 방송돼 물의를 빚은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해당 프로그램을 폐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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