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년병장 남동생 전역연기.. 장교후보 친누나 유격조교로
2011. 5. 22. 15:41

"94번 올빼미(누나) 자신 있습니까."
"네. (유격조교님ㆍ동생) 자신 있습니다."
누나의 유격훈련 조교임무를 수행하려고 남동생이 전역까지 미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육군3사관학교에 따르면 유격대 조교로 근무중이던 교도대대 홍성호(23) 병장이 전문사관 11기로 입교한 누나 아름(29)씨의 유격훈련(14∼20일)을 돕기 위해 전역일을 하루 연기했다고 22일 밝혔다.
학교에 따르면 홍 병장의 원래 전역일은 19일. 하지만 지난달 11일 전문사관후보생으로 입교한 누나의 유격훈련이 14∼20일인 것을 알고 '숙달된 조교'로서 누나를 강군으로 만들기 위해 20일로 전역을 미뤘다.
홍 병장은 "그 동안 유격조교로서 터득한 다양한 기술을 직접 전수해 주려고 전역을 연기했다"고 말했다. 특히 전역 하루 전날인 19일 밤 유격장을 출발, 전술행군을 하고 다음날 새벽에 복귀하는 40㎞ 행군까지 마쳤다.
동생은 사병이고 누나는 사관후보지만 유격장에서는 누나가 조교인 동생의 지시에 절대적으로 복종해야 하는 관계다.
아름씨는 "경험 많은 동생이 레펠 등 위험한 순간에 잘 가르쳐 줘 든든했다"며 "제대날짜를 학수고대하고 있었을 터인데 전역을 연기하고 누나를 챙겨주니 너무나 고맙고, 의무행정 장교로 군인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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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진기자 kjche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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