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록 경련 확인, 저산소성 뇌손상 경련 추정 "약물치료 병행한다"

신영록 경련 확인, 저산소성 뇌손상 경련 추정 "약물치료 병행한다"
[뉴스엔 김종효 기자]
지난 5월 8일 경기 도중 갑작스럽게 쓰러진 뒤 의식불명 상태였던 제주 유나이티드 신영록이 수면 중 경련 발작을 일으켰다.
제주 구단 관계자는 반 수면상태인 신영록이 5월 20일 오전 수면 도중 경련 발작을 일으키는 근간대성 경련 증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이날 오전 2~3시부터 경련이 발생한 신영록을 관찰한 결과 저산소성 뇌손상이 원인인 것으로 판단했다. 뇌파검사 결과 간질파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병원 측은 신영록에 약물치료를 병행하기로 했다. 또 이날 신영록의 눈동자가 조금씩 좌우로 움직이는 반응이 나타났으나 병원 측은 이를 의식에 의한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앞서 제주 구단은 지난 18일 오후 "신영록이 소리를 듣고 손가락과 발가락을 조금씩 움직였다"고 전했다. 이어 "신영록은 어머니의 목소리를 듣고는 눈물까지 흘렸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병원 측은 이를 면밀히 관찰한 끝에 아직 의식회복까지는 접어들지 못했고 반 수면상태라는 결론을 내렸다.
신영록이 갑자기 쓰러진 원인은 부정맥에 의한 급성 심장마비였다. 병원 측은 신영록이 쓰러진 원인 분석을 위해 심장 관상동맥과 뇌CT촬영 결과 갑작스런 심장마비 원인을 '부정맥에 의한 급성 심장마비'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5월 9일 신영록의 뇌파 및 뇌 MRI검사 결과 뇌파상에서는 우측 측두엽 부위에서 간질파가 관찰됐지만 심각한 뇌손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신영록은 지난 5월 8일 오후 3시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와의 경기에서 후반 37분 산토스와 교체돼 경기에 출전, 그라운드에 나선지 3분만에 의식을 잃으며 쓰러졌다.
경기가 종료되기 직전 슈팅에 실패 후 뒤를 돌아서면서 갑작스런 심장쇼크를 받아 쓰러진 신영록은 발작 증세까지 보였으며 일순간 심장박동이 멈췄던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걱정을 자아내고 있다.
신영록은 2003년 수원에서 데뷔 후 2009년 터키 부르사스포르로 이적해 활약하다가 지난해 7월 수원으로 복귀,이번 시즌에 제주로 이적했으며 팀내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다. 이번 시즌 8경기에서는 공격포인트가 없었지만 지난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2골을 기록했다.
(사진=제주FC 구단 홈페이지)
김종효 phenomdark@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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