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광석 용인시청 감독 "패인은 체력과 멘탈"
정광석 용인시청 감독(41)은 K-리그의 벽을 실감했다.
용인시청은 18일 K-리그 챔피언 FC서울과의 2011년 하나은행 FA컵 32강전에서 0대4로 대패했다. 정 감독은 최용수 서울 감독대행(38)과 신인왕 인연이 있다. 1993년 대우에 입단한 그는 그 해 K-리그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최 감독은 이듬해 신인왕 수상자다.
정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했다. 후반에 대한 대비를 많이 준비했는데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꼈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용인시청은 서울전을 앞두고 도민체전과 내셔널리그 등 보름여 동안 7경기를 치렀다.
정 감독은 "FA컵을 준비하면서 일정이 빡빡했다. 전반 초반 집중력과 후반전에 선수들이 얼마나 견딜 수 있을지 염려됐다. 한 선수가 아니라 전체적으로 체력이 떨어져 한계에 도달했다. 서울 자체가 좋은 팀이라서 어느정도 격차는 생각하고 있었다"고 했다. 또 "첫 골을 쉽게 내주지 않았다면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K-리그와 내셔널리그의 벽은 실력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차이도 있는 것 같다. K-리그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크게 앞서고 멘탈적으로도 더 앞섰던 경기였다"고 덧붙였다.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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