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림받은 스마트폰' 옴니아 2..불만 폭발

조효정 기자 hope03@imbc.com 2011. 5. 18.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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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ANC▶

삼성전자의 초기 스마트폰 옴니아2 보상문제로 요즘 시끄럽습니다.

출시된 지 2년도안된 스마트폰인데, 워낙 오작동이 많아서 불만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먼저 조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망치로 내려치고, 벽돌로 부수고,

중장비까지 동원하고, 불도

붙입니다.

삼성전자의 옴니아2 사용자들이

항의의 표시로 자기 스마트폰을

부수고 있는 겁니다.

2009년 10월 삼성전자는

대대적 광고와 함께

손안의 컴퓨터라는 이 옴니아2를

출시했습니다. 90만원이 넘는

고가인데도, 국내에서만

77만대가 팔렸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사용자들의 불만이

터져나왔습니다.

먼저 스마트폰인데도

인터넷이 안된다는 불만.

◀INT▶ 정유리

"인터넷을 써도 연결이 안돼요.

그리고 메모리가 워낙 적어서

제가 어플을 다운 받아서

실행시킬 수가 없어요."

멈춤 현상.

글씨가 깨진 채 전혀

동작하지 않거나, 자판을 누르고

한참 뒤에야 글씨가 뜨기도 합니다.

◀INT▶ 이혜진

"검색을 하다보면 다운되는 거죠.

멈춰버리고 화면이, 작동을

하지 않고."

심지어 전화기의 기본인 통화까지

문제였습니다.

◀INT▶ 정재권

"전화가 안들어오는 거에요.

나중에 한참 있다가 2시간 뒤에

캐치콜로 전화가 들어오고."

오작동은 다양했지만,

삼성전자 AS센터의 대응은 딱 하나.

리셋, 껐다 켜라는 것이었습니다.

◀INT▶ 최승호

"어플 많이 깔지마세요, 그러더라고요.

근데 어플 안 깔거면 스마트폰 왜 사요."

2009년, 애플의 아이폰이

세계를 휩쓸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은 추락했고,

스마트폰 개발이 절박한 과제가

됐습니다.

아이폰의 국내 상륙을

불과 한 달 앞둔 10월,

삼성이 급하게 내놓은 게

바로 옴니아2였습니다.

◀INT▶ 강장묵 교수/동국대 컴퓨터 공학

"기계적 결함이 있는지 없는지

충분한 필드 테스트를 해야 하는데,

그러기에는 시간이 정말 역부족이지

않았을까..."

이듬해 봄

삼성전자가 주력 스마트폰

갤럭시S를 출시하면서, 옴니아2는

불과 다섯달 만에 시장에서

사라져갔습니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해 "옴니아2는

당시만 해도 최신 스마트폰이었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만든 운영체제에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또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사후 서비스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조효정입니다.

(조효정 기자 hope03@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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