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옥·장선형, 실업팀 김천시청에서 선수생활 지속

곽현 기자 2011. 5. 1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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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KB국민은행과 연봉협상이 결렬된 김영옥(37, 168cm)과 장선형(36, 179cm)이 실업팀 김천시청에서 선수생활을 계속한다.

김영옥과 장선형은 지난 5월 끝난 FA(자유계약)협상에서 소속팀 국민은행을 포함한 6개 구단과 계약을 맺는 데 실패하며 은퇴수순을 밟았다.

하지만 실업팀 김천시청에서 두 선수에게 스카웃 제의를 해왔고, 김영옥과 장선형은 김천시청에서 선수생활을 하기로 결정했다.

김영옥은 "국민은행과 협상이 결렬되고 난 후 김천시청에서 뛰어달라고 연락이 왔어요. 이미 은퇴를 할 생각이었고, 주위에서도 만류가 많았어요. 하지만 매일 매일 전화를 주셔서, 제가 필요하다는 말씀에 마음이 울컥하더라고요. 저를 필요로 하는 분들이 있구나 하고요. 올 해 전국체전까지만 선수생활을 할 생각이에요. 김천시청이 우승을 못 한지 오래 된 걸로 알고 있는데, 꼭 팀에 우승을 안기고 싶어요"라고 밝혔다.

김영옥은 1974년생의 노장이지만, 여전히 체력과 기량에서는 어린 선수들에 뒤지지 않는다. 지난 시즌도 37분을 뛰며 총 득점 1위, 3점슛 성공 1위, 스틸 2위, 공헌도 4위에 오르는 등 리그 정상급 활약을 펼쳤다. 2세 출산이 늦어진 상황에서 선수생활에 대한 욕심이 남아있던 김영옥은 마지막 팀 김천시청에서 선수생활의 마무리를 하기로 결심했다.

"아직도 운동에 대한 욕심이 많아요. 저도 아이를 가져야 하니까, 올 해까지만 운동을 하고, 우승을 한 다음에 은퇴를 하고 싶어요"

김영옥과 장선형은 오는 22일 김천시청에 합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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