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기업 풀가동해도 주문못대

2011. 5. 15.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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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용 본딩와이어 제조업체인 MK전자는 팔라듐코팅 구리(PCC) 본딩와이어 생산을 최근 연초 대비 3배 수준으로 늘렸다.

주말은 물론이고 하루 24시간 철야로 공장을 가동 중이지만 생산량이 주문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부품을 더 달라"고 통사정하는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불가피하게 납기 조절까지 하고 있다.

이 회사에 주문이 쏟아지고 있는 것은 금값 상승과 동일본 대지진 여파 때문이다. 금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본딩와이어의 주력 제품이었던 골드와이어 대신 구리와이어 표면에 팔라듐을 코팅한 PCC 본딩와이어에 대한 수요가 커졌다.

또 동일본 대지진으로 일본 경쟁업체들이 생산 차질을 빚으면서 그동안 일본 업체에 주로 의존하던 반도체업체들이 구매 패턴을 바꾸고 있는 것.

MK전자 관계자는 "일본 경쟁업체들이 골드 본딩와이어 생산거점은 해외로 옮겼지만 신소재인 PCC 본딩와이어는 국내에서 생산해왔다"며 "지진으로 생산 차질이 빚어지자 안정적인 부품 공급을 중시하는 바이어들이 부품 거래처를 MK전자로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MK전자 관계자는 "금값이 올라 대체재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꾸준히 기술개발을 해왔다"며 "그동안의 노력이 값진 성과로 돌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부품소재 산업에서 한ㆍ일 기업 간에 '권력이동'이 일어나고 있다. 국내 중소기업들이 기술력과 발 빠른 시장대응을 무기로 부품소재 분야의 절대 강자인 일본의 아성을 잇달아 공략하고 있는 것. 동일본 대지진 여파로 일본 업체들이 주춤하는 사이에 국내 부품소재 중소기업들이 해외 바이어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가격과 기술 경쟁력을 갖춘 일부 업체들은 공장을 풀가동해도 주문량을 맞추지 못하자 대대적인 생산 설비 증설에 나서고 있다.

블랭크 마스크 생산업체인 에스앤에스텍에도 주문이 밀려들어 공장을 풀가동 중이다. 블랭크 마스크는 반도체나 초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LCD)의 회로 설계도에 해당하는 포토 마스크의 원필름에 해당한다. 그동안 호야ㆍCST 등 일본 기업들이 절대강자로 군림해 왔다.

에스앤에스텍은 반도체용 블랭크 마스크 분야에서 12%, LCD 분야에서 25% 안팎의 세계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LCD 분야에서는 일본 기업 2곳과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지만 반도체 분야의 경우 1위와 큰 격차가 있는 2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일본 지진을 계기로 이 같은 구도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구체적으로는 LCD용 블랭크 마스크 분야에서 세계시장 장악력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를 위해 에스앤에스텍은 35억원 규모의 신규 장비 투자를 단행해 내년부터 LCD용 블랭크 마스크 생산량을 50%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상황은 한ㆍ일 부품소재 무역구도에도 변화를 몰고 오고 있다. 지진으로 피해를 본 일본 기업들이 생산라인 가동에 차질을 빚으면서 일본산 부품소재 수입이 크게 감소해 대일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줄어든 것.

지식경제부가 최근 발표한 '4월 국가별 무역수지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대일 무역적자 규모는 전년 대비 69% 수준인 15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일본 수입액은 643억달러로 이 중 60%가 부품소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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