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1훈련기·KA-1경공격기 24대 페루 수출 유력

대통령 특사로 남미를 방문 중인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은 12일(현지시각) 페루 리마 의 대통령궁에서 알란 가르시아 대통령과 1시간가량 만나 국내 기술로 개발된 KT-1 기본훈련기의 페루 진출에 대한 확약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가르시아 대통령이 '조만간 국방부와 협의를 거쳐 결정을 내리겠다'고 약속했다"며 "KT-1 기본훈련기의 페루 수출이 가시화됐다"고 말했다.
페루가 도입을 적극 검토 중인 국산 항공기는 KT-1 기본훈련기 12대와 KT-1을 경(輕)공격기로 개량한 KA-1 12대 등 총 2억달러 규모다. KA-1 경공격기는 게릴라 및 마약 소탕 작전에 유용한 기종으로 평가된다.
KT-1의 페루 진출이 확정될 경우 인도네시아와 터키에 이어 세 번째 수출이 되며, KA-1의 외국 수출은 처음이다. 군 소식통은 "남미 시장은 브라질 항공기들이 석권하고 있는데 페루 수출이 성사되면 브라질 아성을 뚫고 남미 시장에 처음 진출한다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 의원과 함께 페루를 방문 중인 김홍경 한국항공우주사업(KAI) 사장은 "가르시아 대통령이 KT-1 기본훈련기 도입에 서명할 경우 우선협상 대상자로 지정돼 페루 국방부측과 본격적인 협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소식통은 "가르시아 대통령의 임기가 다음달 말 끝나는데 가르시아 대통령 임기만료 전 결론을 내겠다고 해 다음달 중 우선협상 대상자로 지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KT-1 기본훈련기는 KAI와 국방과학연구소 (ADD)가 지난 1998년 독자 개발한 항공기로 2006년까지 85대가, KA-1은 2006년까지 20대가 각각 생산돼 실전 배치됐다. KT-1의 경우 인도네시아 에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17대가 수출됐고, 터키 에는 40대 수출 계약이 체결돼 2007년부터 납품하고 있다. KT-1은 전투기 조종사 후보생들이 기초 조종술을 익히기 위해 활용하는 훈련기로 최대 속도 시속 647㎞이며 대당 가격은 60여억원이다.
KA-1 경공격기는 12.7㎜ 기관총은 물론 로켓탄으로 무장하고 있는데 페루 수출형은 225㎏ 폭탄까지 장착, 게릴라 소탕작전 등에 위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개량됐다. 대당 가격은 KT-1보다 비싸 60억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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