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주관 행사에 명품모피 패션쇼? 동물단체 반발

입력 2011. 5. 13. 15:21 수정 2011. 5. 1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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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인공섬 '세빛 둥둥섬'에서 열리는 패션쇼와 관련 동물보호단체들이 반대운동을 펼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서울시는 다음달 2일 한강 세빛둥둥섬에서 'FENDI on Han River'란 주제로 이탈리아 명품브랜드 펜디의 2011 패션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쇼에서는 국내외 정상급 모델들이 모피옷 20여 종을 비롯해 총 60여 종의 컬렉션을 선보이게 되며 온라인을 통해 전세계로 생중계 될 예정이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본 행사는 2007년 중국의 만리장성에서 열렸던 세계적 규모의 행사"라며 "서울을 전 세계로 알릴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동물보호단체에서는 공공의 이익을 도모하는 목적으로 쓰여야 할 공간이 허영심을 부추기고 비윤리적인 모피옷의 패션쇼로 쓰이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한다.

현재 동물사랑실천협회는 포털 다음 아고라 게시판을 통해 본 패션쇼 철회를 목적으로 하는 서명운동을 전개중이다. 네티즌들은 "모피 입지 않기 운동이 일어나는 추세에 무슨 생각으로 이런 행사를 기획했는지 모르겠다","이건 홍보의 기회가 아니라 세계적으로 부끄러운 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서명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동물사랑실천협회의 박소연 회장은 "우리 브랜드나 한국의 전통을 알리는 행사도 아닌 명품패션쇼가 서울을 알릴 기회라는 서울시의 주장이 납득이 가지 않는다"며 "22일까지 행사철회 입장을 취하지 않으면 다음달 2일 열리는 본 행사는 물론, 서울시 주최의 다른 여러 행사에도 참여해 반대 운동을 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이러한 논란과 관련, 펜디와 본 행사의 방향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umw@fnnews.com 엄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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