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전문병원] 아프면 모두 척추 문제라고? 허리·등·다리.. 통증 원인을 찾아라

박노훈 헬스조선기자 pnh@chosun.com 2011. 5. 11.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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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형외과를 찾은 직장인 김모(45)씨는 '대퇴골두무혈성 괴사'라는 진단을 받았다. 직장생활로 장시간 앉아있어 발병한 디스크라고 생각했지만 뜻밖의 결과였다. 대퇴골두무혈성 괴사는 허리 통증이 나타나는 등 디스크와 비슷한 증상이 있지만 심한 경우 인공관절삽입수술을 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허리에 통증을 느끼면 척추질환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척추나 디스크에 문제가 없더라도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등이나 다리 통증도 마찬가지다. 근육에 피로가 쌓이면서 통증이 나타나는 근막통증증후군이나 오래 서서 일하는 사람에게 나타나는 하지정맥류 같은 질환은 척추 이상으로 오해하기 쉽다. 허리 뿐 아니라 등이나 다리, 엉덩이 등에 통증이 있다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척추질환으로 오해하기 쉬운 질환을 알아봤다.

◆하지정맥류=다리에 통증이 있거나 무겁게 느껴지고, 다리가 자주 저리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하지의 혈액은 하지정맥을 통해 심장으로 이동한다. 이 때 종아리 근육 펌프와 판막 기능에 문제가 생겨 피를 저장하는 정맥이 늘어나면서 나타난다. 여성의 경우는 생리와 임신으로 호르몬이 변화해 혈관 확장이 일어나면서 다리 정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하이힐이나 딱 달라붙는 바지도 하체의 혈액순환을 방해해 정맥기능부전을 일으킨다. 초기 만성정맥부전 증상이 오래 지속되면 하지정맥류로 발전될 가능성이 높다. 오랜 시간 고정된 자세로 앉아 있거나 하루 종일 서서 일하는 경우에 많이 생긴다.

◆대퇴골두무혈성괴사=

골반뼈와 허벅지뼈를 이어주는 고관절이 여러 원인으로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킬 때 나타나는 질환이다. 관절의 기능이 제한돼 앉았다 일어설 때 허리에 통증이 오는 등 허리 디스크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오래 방치하면 심한 통증을 유발하고 퇴행성관절염으로 악화될 수 있다. 심한 경우 인공관절삽입수술을 해야 하므로 조기진단이 필요하다.

◆근육약화증후군=

피곤하거나 조금만 무리해도 어깨, 무릎, 허리가 주로 쑤신다면 근육이 약화됐을 가능성이 높다. 근육이 약해진 정도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난다. 일상생활에서 잦은 통증을 호소하거나 평소에는 괜찮다가 무리한 운동을 한 뒤 통증이 오는 경우가 있다.

◆근막통증증후군=

흔히 '담에 걸렸다'고 이야기하는 질환이다. 책상에 오래 앉아 일을 하거나 같은 자세로 컴퓨터를 많이 하는 직장인에게 많이 발병한다. 신체에 무리가 가는 행동을 지속하면서 근육에 피로가 쌓이고 손상이 생겨 통증이 일어난다. 목이나 어깨, 손목, 허리 등이 뻣뻣하고 쑤셔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제한된다. 통증이 심한 부위에 근육 덩어리가 만져지면 의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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