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전산망 복구 못한 손해 책임지겠다"

박재현 기자 입력 2011. 4. 22. 22:07 수정 2011. 4. 2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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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관 전무 일문일답

농협 이재관 전무이사는 22일 기자회견을 갖고 "복구하지 못해 발생하는 손해는 농협이 부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달 말까지 복구가 안되면 자체적으로 정리, 농협 전산망이 정상 가동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무의 말은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카드사용 거래내역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의미해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다음은 이 전무를 비롯한 농협 관계자와의 일문일답이다.

- 인터넷·모바일 뱅킹을 통한 신용카드 거래 자료의 영구손실 가능성도 있나.

"IT팀에서는 어딘가에 자료가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 영구 손실 가능성이 큰 자료는.

"카드 사용 승인내역은 카드결제 대행업체(VAN)나 가맹점 등에 기록이 남아 있어,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다만 농협 내 자동화기기(ATM)나 인터넷망을 통한 현금서비스 기록, 인터넷을 통한 고객의 정보 변경, 결제방식 변경 등에 따른 내용을 찾을 수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다."

- 복구가 불가능하다는 이야긴가.

"문제는 시간이다. 이 때문에 30일까지 정리를 하겠다는 것이다."

- 시스템을 바로 가동하지 못하는 이유도 신용카드 사용 거래내역 확인 작업 때문인가.

"시스템 복구는 완료됐다. 하지만 데이터를 완전하게 검사하지 못했다. 채움카드 사용액 중 카드대금 선결제 부분 등이 100% 회수가 안돼서 시스템을 바로 가동하지 못하는 것이다."

- 사라진 자료의 양은 얼마나 되나.

"확인 중에 있다."

- 복구가 장기화되는 것이냐.

"4월 말까지는 인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복구하되 완전복구가 안되면 그때 가서 별도 방침을 정해 우리가 손실을 감내할지, 안 할지 정하겠다."

- 채움카드 거래내용이 완벽하게 회복 안되면 거래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수도 있나.

"인터넷·모바일 뱅킹은 시스템상에서만 저장되고 페이퍼(증빙서류)가 남지 않기 때문에 검증이 어렵다. 현재로서는 거래대금 회수 여부를 확실하게 답하기 어렵다."

- 인터넷·모바일 뱅킹으로 하는 업무 중 페이퍼가 없는 것은 어떤 것인가.

"정보조회, 선청구, 일시청구, 조건변경, 선결제 등이다."

- 고객들의 피해 보상 접수 건수는.

"21일 현재 1096건으로 이 중 898건에 대해 758만원을 보상 처리 완료했다."

-비밀번호를 장기간 바꾸지 않았고 비밀번호 조합도 너무 단순했다는 지적이 있다. 조치는 어떻게 했나.

"지난해 금감원 감사에서 지적을 받고 바로 시정했다."

- 앞으로의 보안대책은.

"지난 18일 안철수연구소와 계약을 체결, 시스템을 보완하고 보안실태를 점검 중에 있다. 아울러 4000억원을 신규 투자해 첨단 보안설비 및 전산장비를 갖춘 새로운 전산센터를 신축할 계획이다."

- 전무이사가 사퇴하면 사업구조 개편에 공백이 있지 않겠나.

"기본적인 로드맵이 다 돼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업무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본다."

-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의 거취는 어떻게 되느냐.

"농협중앙회 업무는 전무이사와 3명의 대표이사가 다 처리한다. 회장은 비상임·비상근으로 업무에 대해서 잘 모른다."

<박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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