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보안인력 체계적 양성..기업은 투자 아끼지 말아야"

2011. 4. 2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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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내 체계적으로 보안 인력을 육성하는 커리큘럼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김휘강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35)는 "양질의 보안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학에서 지도교수나 보안 업계의 선배들을 멘토로 지정해 해킹 동아리를 육성하는 등 장기적인 시각에서 컴퓨터 통신 분야 전반에 능통한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교수는 해커 출신 제1호 교수다. KAIST 해킹 동아리 '쿠스(KUS)' 회장으로 활동했던 김 교수는 98년 국내 최초 보안컨설팅회사 'A3시큐리티'를 창업했으며, 2004년부터 6년간 게임업체 엔씨소프트의 정보보안실장으로 일했다. 지난해 3월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조교수에 임명돼 후학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제대로 된 보안 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들이 혼자서 보안 기술을 익히고 크래커가 되는 경우가 많다"며 "대부분의 수도권 대학들이 정보보호학을 다른 과목과 통합해 가르치고 있으며, 보안전문학원도 기술 교육에 집중하는 등 보안 윤리를 등한시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해킹으로 손쉽게 뚫리는 국내 기업 보안시스템도 문제다. 해킹으로 부당한 이득을 맛본 해커들이 다시 불법 해킹의 유혹에 빠지기 쉽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보안에 적극적으로 투자하지 않는 기업풍토도 문제로 지적했다. 그는 "옥션 사태 이후에도 계속해서 고객정보유출 사건이 벌어지는 것이 그 증거"라고 말했다.

그는 "현직에 있는 보안전문가들은 사명감을 갖고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사고를 대비해 쉴 새 없이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이들의 노력이 기업 내에서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음을 안타까워 했다. 김 교수는 "현재 국내 보안 인력과 수요의 선순환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정부가 IT예산의 10%를 보안 인력에 투자하고, 회사들이 IT예산의 20%를 보안에 투자하는 식의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배미정 기자] [화보] 피겨퀸 김연아, '특급' 미모 남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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