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외상환자 더 살리기 경기도·아주대 손잡는다

김형운기자 hwkim@munhwa.com 2011. 4. 1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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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종교수도 프로젝트 참여

경기도는 아주대의료원과 손잡고 '중증 외상환자 더 살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이날 수원시 팔달구 효원로 도청 상황실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박연수 소방방재청장, 소의영 아주대의료원장, 배기수 경기도의료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증 외상환자 더 살리기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아주대의료원은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됐던 삼호주얼리호 구출작전 중 총상을 입은 석해균(58) 선장이 치료를 받고 있는 병원이다.

도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중증 외상환자를 신속하게 응급조치하고 이송함으로써 응급환자의 소생률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양해각서가 체결됨에 따라 중증 외상환자가 발생하면 응급치료장비를 갖춘 소방방재청 소속 AW139 신형 헬기(아구스타)가 아주대병원 외상센터전문의를 태우고 현장에 출동하게 된다. 특히 이 헬기에는 석 선장 주치의인 이국종 교수가 동승할 예정이다.

도와 소방방재청은 응급구조 활동에 산불진화나 등산객 구조 등에 사용하는 다목적 헬기가 아니라 전문 응급치료장비를 갖춘 구급전용 헬기를 투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 교수 등 외상치료 전문의료진은 환자를 이송하는 헬기 안에서 환자의 생명연장에 필요한 다양한 응급처치를 취할 수 있게 됐다.

도는 중증 외상환자 이송시스템 개선사업을 추진하던 중 석 선장 치료를 통해 실력을 입증한 아주대의료원을 협력의료기관으로 선정했다.

도는 앞으로 아주대의료원뿐 아니라 성빈센트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등 도내 6개 중증외상특성화센터와도 응급환자 이송 및 치료 협력관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응급환자의 경우 병원에 도착하는 시간과 도착전 어떤 응급조치를 받느냐에 따라 생명이 좌우된다"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원 = 김형운기자 hw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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