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전산 해킹·사고 이유는?

입력 2011. 4. 13. 21:21 수정 2011. 4. 13.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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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해킹에 전산 장애까지, 금융권에 IT 관련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유는 무엇이고, 대책은 없는지 천상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 씨티은행 전산센터가 동파로 침수되면서 고객들은 월급과 보너스를 찾지 못해 발을 동동 굴렀습니다.

현대캐피탈은 해커가 42만 명의 고객 정보를 빼갔는데도 두 달 동안 이런 사실을 전혀 눈치 채지 못했습니다.

농협은 20시간 동안 모든 금융거래가 중단됐지만, 사고 원인은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이렇게 금융회사들에서 전산사고가 잇따르는 이유는 뭘까.

매번 하는 얘기지만 인력과 투자가 부족합니다.

예산이 부족한 금융 공기업들은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 인터뷰 : 보안업체 관계자

- "문제는 최저가 입찰을 통해서 계약이 체결되는 게 문제인 거 같습니다. 농협도 대표적인 최저가 입찰을 하는 금융기관 중에 하나거든요. 소프트웨어도 그렇고 용역도 그렇고 무조건 싼 것만 찾으니까…. "

내부 전문가가 없다 보니 전산 관리를 외부 아웃소싱에 의존하는데, 거기서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해커는 현대캐피탈 외주업체 전산망을 통해 침투했고, 농협도 외주업체 직원이 전산 점검 도중 중요한 시스템 파일을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임종인 /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장

- "9·11 경우에 쌍둥이 빌딩이 무너졌어도 백업센터가 가동해서 몇 시간 만에 정상가동했는데, IT 본부가 한 직원의 문제로 이틀간 가동을 못 한다는 것은 위기관리 측면에서 0점으로 볼 수 있고…. "

금융당국은 뒷북감사에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고 있고, 법원도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제기된 각종 소송에 관대한 편입니다.

금융 거래에서 IT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입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창구 거래 비중은 14.4%에 불과하고 CD나 ATM은 37.7%, 인터넷뱅킹 35.8%나 됩니다.

IT에 대한 금융 회사들의 인식이 바뀌지 않고, 사고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없다면 제2의 씨티은행, 현대캐피탈, 농협 사건은 언제든 재발할 수밖에 없습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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