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식수비 동부 "멍군이요"

2011. 4. 6.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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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2차전KT 누르고 1승1패 승부 원점

[세계일보]원주 동부가 정규리그 우승팀 부산 KT를 꺾고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동부는 6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 KT와의 경기에서 김주성-윤호영-로드 벤슨으로 이어지는 '트리플 타워'를 앞세워 75-70으로 승리했다. 원정에서 1승1패를 기록한 동부는 8일 KT를 홈인 원주 치악체육관으로 불러들여 3차전을 갖는다.

1쿼터는 찰스 로드를 앞세운 KT가 앞섰다. KT는 로드가 12득점, 표명일이 3점슛 1개를 포함해 7점을 넣으며 25-16으로 리드, 1차전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2쿼터 동부의 '질식수비'가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동부는 2쿼터에 KT의 공격을 12점으로 막아내며 빅터 토마스가 6점을 넣는 등 선수 6명이 득점에 가세해 36-37, 1점 차까지 따라붙으며 전반을 마쳤다.

동부는 3쿼터 시작과 함께 벤슨의 골밑슛으로 38-37로 역전에 성공했고, 8분27초를 남기고 황진원의 3점슛이 림에 꽂히면서 41-37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후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며 52-49로 앞선 채 4쿼터에 들어간 동부는 김주성과 벤슨이 연속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종료 8분30초전 56-49로 달아났고, KT가 표명일의 3점슛 등을 앞세워 3점 차까지 쫓아오자 황진원이 KT의 벤치 테크니컬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합해 3개의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다시 달아났다. 동부는 50초를 남기고 박지현이 3점포를 깨끗하게 꽂으며 71-64로 점수를 벌려 승리를 사실상 결정지었다.

김주성이 13득점·4리바운드, 윤호영이 10득점·10리바운드, 벤슨이 14득점·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KT는 로드가 22점을 넣으며 분전했으나 박상오가 9점, 조성민이 6점에 그치며 무릎을 꿇었다.

한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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