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UEFA,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퇴출 검토

윤신욱 입력 2011. 3. 30. 12:42 수정 2011. 3. 30.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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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가 축구계에서 추방당할 위기에 처했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유럽축구연맹(UEFA)은 하나의 축구협회에 3명의 협회장을 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축구협회(N/FSBiH)에 퇴출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보스니아인(48%), 세르비아인(37.1%), 크로아티아인(14.3%) 등 세 민족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연방(이슬람계-크로아티아계 연방)과 스르프스카공화국(세르비아계 공화국)의 1국가 2체제로 분리되어 있어 정치 구조도 복잡하다.

민족과 정치 외에 종교적으로도 이슬람교(40%), 세르비아정교(31%), 가톨릭교(15%)로 나눠져 있다. 이러한 종교와 인종의 민족주의적 갈등에 따른 파벌싸움은 축구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자국 축구협회의 경우에도 각각의 혈통 출신 회장이 축구계를 3권으로 분리시킨 상황이다.

기형적인 축구협회 운영 방식에 FIFA와 UEFA는 축구협회 회장을 1인으로 하라는 제도 변경을 권고했다. 하지만 N/FSBiH의 이사회 결과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출신 임원이 찬성 28표, 보스니아 출신 임원이 반대 22표로 과반수가 넘지 않아 현행 제도를 유지하는 것으로 가결됐다.

현행의 3인 회장 체제를 고수하겠다는 N/FSBiH의 결정에 FIFA와 UEFA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축구대표팀의 국제대회는 물론 자국 클럽의 유럽클럽대항전 출전도 금지시키겠다고 강경한 반응을 보였다. FIFA, UEFA의 최후통첩이 결의될 경우 진행 중인 유로2012에서도 퇴출된다.

글=윤신욱 기자(uk82@soccerbest11.co.kr)사진=PA(www.pressassociati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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