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진해일 대피소, 내진설계 5개소 불과"
김승욱 2011. 3. 30. 11:28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부산에 지진해일 대피소가 턱없이 부족하며 그나마 있는 대피소도 내진설계를 갖추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에 지역구를 둔 국회 지식경제위 김정훈(한나라당) 의원이 30일 부산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부산에는 22개의 지진해일 대피소가 있으며, 수용가능 인원은 1만9천857명이다.
해운대해수욕장의 여름철 하루 입장객만 약 100만명인 것을 감안하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학교 강당 등 22개의 대피소 중 내진설계를 갖춘 곳은 5개소에 불과했으며, 해운대해수욕장, 송정해수욕장, 송도해수욕장 등이 위치한 해운대구와 서구의 지진해일 대피소 중에는 내진설계를 갖춘 곳이 하나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은 "대피소에 내진설계가 안돼 있으면 오히려 더 큰 참사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ksw08@yna.co.kr
< 뉴스의 새 시대, 연합뉴스 Live >
<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
< 포토 매거진 >
<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연합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日대지진> 휴지마저 동난 도쿄 편의점
- <日대지진> 美모금액 1억5천만달러 육박
- 위성락-우다웨이, 北UEP포함 북핵논의
- <日대지진> 中서 방사성물질 전역 확산
- <日대지진> 日정부, 모든 원전에 안전대책 요구
- '2m 악상어' 부산 앞바다 잇단 출몰…"공격성 낮지만 주의해야" | 연합뉴스
- [올림픽] 한국을 북한으로 소개…북한만 두 번 입장한 '황당 개회식'(종합) | 연합뉴스
- 고양 일산 호수공원에서 40대 남성 물에 빠져 숨져 | 연합뉴스
- 3세 딸 보는데 처가 식구와 몸싸움…피해 아빠도 폭력 노출 책임 | 연합뉴스
- 부여에서 실종신고 접수됐던 40대…숨진 채 발견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