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정재원, '150km대 사이드암 투수로 주목

한화 사이드암 투수 정재원(27)이 새로운 불펜요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재원은 지난 17일 롯데와의 시범경기에서 한화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선발 안승민이 이어 6회 등판한 정재원은 2.1이닝 동안 2안타 1볼넷만을 기록했다. 세차례 시범경기에서 5.2이닝 동안 3안타 3볼넷 2실점(방어율 3.18)만 내주며 깜짝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정재원의 매력은 사이드암 투수로 흔치 않은 강속구에 있다. 이날도 평균 140㎞대 중후반을 던졌고, 최고구속은 150㎞를 찍었다.
18일 시범경기가 취소된 대전구장에서 만난 정재원은 사이드암 강속구 투수로 팬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에 대해 "기분은 좋은데 마냥 즐거워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 지금은 타자들은 자기 페이스가 아니니까 본 경기에서도 잘해야 한다"라며 앞으로 자신이 나가야 할 방향에 집중하는 모습했다.
2004년 입단 후 프로 7년차에 접어든 선수지만 그의 이름은 아직 낯설다. 입단 이후 오른 어깨 수술을 받았고, 곧바로 공익근무에 지원하면서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게다가 2009년 12월 정종민에서 재원이라는 이름으로 개명까지 했다.
정재원은 같은 사이드암 투수인 임창용(야쿠르트)을 존경해 임창용이 삼성 시절에 달았던 등번호도 39번을 달고 있지만 처음부터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는 아니었다. 한용덕 코치의 지도 속에 팔 스윙이 간결진데다 체계적인 훈련을 병행하면서 스피드가 몰라보게 좋아졌다. 정재원은 "오키나와 캠프 세번째 경기에서부터 감을 찾기 시작하면서 자신감이 붙었다. 자신감있게 던지니까 스피드도 더 나오고 변화구·컨트롤도 잘 되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나 이제 첫 걸음인 만큼 아직 보여줘야 할 것이 더 많다. 특히 경기마다 기복이 심하다는 단점은 꼭 극복해야 한다. 정재원은 "아직 1군에서 풀타임으로 뛰지 못했는데 마지막까지 집중해서 1군에서 내 자리를 잡겠다"는 말로 풀타임 1군을 향한 자신의 의지를 표현했다.
< 대전|이정호기자 alpha@kyunghya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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