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플로러9' 멈춤 현상 빈발
마이크로소프트(MS)가 최근 내놓은 웹 브라우저 '인터넷 익스플로러(IE) 9'가 기존 프로그램과 충돌해 '먹통'으로 변하는 결함 때문에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IE 9로 브라우저를 업그레이드한 이용자들의 PC에서 '작동이 중지되었습니다'라는 알림창과 함께 브라우저가 멈추는 현상이 빈발하고 있다. 회사원 오미영씨(28)는 "IE 9를 켜자마자 경고 문구가 뜨고 브라우저를 쓸 수가 없게 돼, 다른 업체 브라우저인 '구글 크롬'을 급히 구해 업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프로그램 자체 오류나 플래시와의 충돌, 그래픽 가속기능 이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MS는 그러나 "멈춤현상의 정확한 원인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IE 9 자체 오류가 아니라 이용자 PC에 설치된 다른 프로그램과 충돌해 빚어진 현상"이라고 말했다.
한국MS 관계자는 "국내 몇몇 업체에서 배포하는 브라우저 추가 기능 프로그램과 메모리 상주 프로그램이 (IE 9와) 충돌을 일으키는 것 같다"며 "이 소프트웨어들은 대부분 사용자가 모르고 설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삭제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MS는 저작권 관리 프로그램 '파수DRM'과 상당수 파일공유(P2P) 프로그램을 설치할 때 함께 깔리는 검색도우미 '아이플러스(IPLUS)' 등이 문제를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MS는 그러나 일부 사용자에게만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이유로 오류와 관련된 내용이나 해결 방법을 홈페이지에 공지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IE 9를 내려받은 사용자들은 브라우저 사용이 불가능해진 다음에야 자체적으로 이를 해결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 이용자는 "프로그램과 충돌할 가능성이 있으면 MS가 사전에 이용자들에게 충분하게 알렸어야 하는데도 이를 알리지 않은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이 오류는 지난해 나온 IE 9의 베타버전에서도 발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MS 관계자는 "IE 9는 95%의 사이트 및 프로그램과 호환된다"며 "이른 시간 안에 충돌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인성 기자 fxm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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