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너도 나도 통기타.. '세시봉 신드롬'
변희원 기자 nastyb82@chosun.com 2011. 3. 7. 03:07
전국 순회공연 잇따라 매진
가히 '세시봉 신드롬'이다. 먼저 전국 순회공연 실적이 기록적이다. 지난 2월부터 시작된 4차례 공연은 물론이고 이번 대구 공연 역시 2회 5400여석이 매진됐다. 22개 지역, 46회에 걸친 이번 순회공연이 지금 기세대로 모두 매진된다면 연인원 12만여명이 관람하게 된다. 웬만한 현역 톱가수도 힘든, '세시봉의 힘'이다.
세시봉의 아날로그 음악은 사회적 열풍으로 번져 경제적 파급 효과까지 낳고 있다. 통기타 열풍이 예. 인터넷 쇼핑몰 11번가에서는 지난해 기타 매출이 전년 대비 284%나 늘었다. 낙원상가 통기타 판매점은 연말 연초 한때 재고가 바닥나기도 했다. 제조회사인 S악기 주가(株價)가 1년 전 800원에서 4일 현재 1150원으로 뛴 것도 '세시봉 효과'라는 분석이다.
MBC가 지난 설 연휴 방영한 '놀러와-세시봉 콘서트' 1·2부는 각각 16.9%, 16%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였다. 황금시간대의 웬만한 드라마 시청률보다도 높다. 지난달 27일 재방송도 1·2부 각각 12.4%, 14.4%의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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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세시봉, 디지털 세대(20~30대)에도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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