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병원 탐방]②골드만비뇨기과

2011. 3. 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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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영역이 파괴되고 있는 중소병원들의 현실에서 한길만 고집하는 의원이 있다.

서울 강남과 서울역, 인천 등 3곳에서 운영중인 골드만비뇨기과(원장 이민종·사진)는 국내에서는 보기 드물게, 한눈을 팔지 않고 비뇨기과 전문 진료로 환자들을 만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피부과를 비롯한 다른 진료의 협진 없이 오직 비뇨기과 진료만으로 환자들과 만나고 싶었습니다." 비뇨기과전문의인 이민종 원장은 지난 2002년 비뇨기과 질환 치료를 목표로 동료 의사들과 공동으로 골드만비뇨기과를 설립 환자 진료에 나섰다.

◆ 전립선염 원인치료하면 완치가능 "비뇨기질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전립선염은 생명에 큰 지장이 없습니다. 따라서 그때 그때 증상을 약화시키는 치료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정작 전립선염을 앓고 있는 환자는 극심한 통증 때문에 매일 매일을 참을 수 없는 고통으로 감내해야 합니다." 한 번 걸리면 평생 치료해야 하는 병으로 알기 쉬운 전립선염. 이민종 원장은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치료하면 완치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 까다롭고 복잡한 진단으로 환자 진료를 고집하고 있다.

유전자검사부터 초음파, 마사지, 경정맥요로조형술, 요역학검사 등 골드만비뇨기과의 진단법은 이 원장이 주력하는 원인치료에 큰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전립선염의 가장 중요한 객관적 지표는 전립선액에서의 염증수치가 아니라 세균의 유무와 증상의 정도입니다." 그가 이렇게 원인 치료에 집중한 결과, 골드만전립선염 클리닉에는 매년 2000명 내외의 전립선염 환자가 치료 받고 있다. 특히 이 환자들의 평균 치료기간은 54.5일 정도이며, 세균성 전립선염의 경우 82.78%, 비세균성 전립선염의 경우 56.57%의 완치율을 나타내고 있다.

◆ 당일 진료, 검사, 치료를 한번에 골드만비뇨기과는 전립선진료와 요로결석수술, 성병을 포함한 모든 비뇨기 질환의 진단 및 치료를 당일진료, 당일검사, 당일치료를 원칙으로 한다. 비뇨기질환의 특성상 병원을 찾기 힘든 환자들을 배려한 시스템이다.

특히 지방이나 해외에서 찾아오는 환자들을 위해 모든 수술적 치료는 당일 이후 추가 방문 없이 치료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또 요로결석의 진단 및 치료에 대해서도 초음파와 특수엑스레이(경정맥요로조영술)를 완비해 당일검사 당일진단이 가능하며, 치료 역시 체외충격파쇄석술이나 내시경수술로 당일 치료 후 귀가할 수 있다.

매독이나 에이즈, 임질이나 요도염 등 성전파성 질환의 경우도 10분이면 진단이 가능하며, 진단과 치료역시 당일 모두 진행되도록 준비돼 있다.

◆ 비뇨기과 의원의 1차 진료기관 역할 필요 "현재 대학병원의 비뇨기과환자들은 제가 졸업하던 때 보다 3~4배 정도 늘었습니다. 하지만 개원가의 상황은 그 반대입니다." 이 원장은 1차의료기관과 3차의료기관의 역할 분담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1차 의료기관에서 전립선염과 같은 기초적인 질환들의 세심한 관리와 치료가, 3차의료기관에서는 암과 같은 중증질환의 보다 구체적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3차의료기관에만 환자들이 집중되는 지금의 현실에서는 대학병원의 경우 짧은 진료시간에 대한 환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환자가 없는 개원가는 문을 닫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비뇨기과의원들의 보다 전문적인 진료시스템이 필수라는 지적이다.

"1차 의료기관이 제 역할을 찾는 것은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중요합니다. 여러 가지 세균성 질환들을 초기에 치료해 중증 질환으로의 발병을 막는다면, 국가적으로 국민건강증진과 의료비 절감에도 아주 큰 도움이 됩니다." 이 원장은 "대부분의 비뇨기질환은 아주 작은 질병이라도 정확하게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1차 의료기관들이 이를 직시하고 제 역할을 톡톡히 해야 할 때"라고 힘줘 말했다.

이예림 매경헬스 기자 [yerim@mkhealth.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A도 모바일로 공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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