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에 줄섰다가.." KH바텍 동반 급락

김은령 기자 입력 2011. 2. 18. 15:01 수정 2011. 2. 1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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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은령기자][삼성·애플 납품업체는 好好]

휴대폰 부품업체들이 고객사의 흥망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스마트폰 확산 등으로 주목받고 있는 휴대폰 부품업체지만 일부 업체들은 납품처의 부진으로 실적이 악화되는 등의 영향을 받기도 한다.

휴대용 기기 내외장재 와 조립모듈을 생산하는 KH바텍은 지난해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289억원으로 전년대비 62%나 줄어든 것, 매출액도 35%가 감소했다. 이는 주요 고객사인 노키아의 부진 때문이다. 전세계 휴대폰 제조업체 점유율 1위인 노키아는 지난해부터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40%가 넘어섰던 시장점유율이 꾸준히 하락하며 지난해 4분기에는 30% 수준으로 떨어졌다.

노키아는 이같은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고유의 운영체제(OS)인 심비안을 버리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제휴를 맺었다. 이수정 삼성증권 연구원은 "KH바텍이 노키아 신제품 출시 지연으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크게 부진했다. "노키아의 전략 변화으로 실적 불확실성이 확대됐다"고 언급했다.

KH바텍 주가도 부진한 실적 등의 영향으로 최근 급락세를 면치못했다. KH바텍은 지난 5거래일 동안 20% 급락하며 18일 현재 1만7850원에 거래중이다. KH바텍은 올해 림, HP, 소니에릭슨 등으로 매출처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이에 비해 삼성전자와 애플 등에 공급하는 업체들은 실적과 주가 모두 고공행진 중이다. 대표적으로 삼성전기에서 분사한 와이솔은 지난해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수요 증가로 매출이 크게 늘었다. 와이솔은 지난해 매출애 621억원으로 전년보다 82% 급증했다. 주가도 꾸준히 올라 올해 초 9000원에서 현재 1만4000원까지 올랐다.

엘엠에스, 멜파스 등도 고객사의 수요 증가에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에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의 프리즘시트를 공급하는 엘엠에스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23% 늘었고 올 1분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엘엠에스는 올들어 1만8000원대의 주가가 현재 2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멜파스도 실적 개선 기대에 따라 올들어 주가가 3만1000원에서 4만6000원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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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은령기자 tau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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