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련 의장에서 복지관장까지' 강위원씨 눈길
【광주=뉴시스】구용희 기자 = 제5기 한총련 의장이자 '여민동락' 대표 강위원씨(40)가 광주 광산구 운남권 노인복지관 시설장에 채용돼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광산구에 따르면 1990년대 후반 학생운동의 최고 절정기를 이끌었던 강위원씨가 최근 운남권 노인복지관장에 채용됐다.
강씨는 노인복지관이 어르신들의 '여가'와 '돌봄'(Car)에 매몰돼 '시설 안에 갇힌 시설'로 한정시켜서는 안 된다는 소신과 함께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과 연계해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복지·경제·문화·교육을 통합적으로 해결하는 거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전국의 모든 도농복합도시가 참조할 수 있는 새로운 복지모델을 만들어 창조적이고 자립적인 지역복지사업으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도 드러냈다.
전남대학교 총학생회장 시절이던 지난 1997년 제5기 한총련 의장에 선출됐던 그는 이 활동으로 4년2개월 간의 긴 수감생활을 보내야만 했다.
이후 그는 사회복지를 공부하고 자격증을 획득하면서 지난 2008년 고향인 전남 영광에서 지인들과 함께 복지공동체인 '여민동락'을 만들어 꾸려나가고 있다.
그는 연대와 참여라는 원칙과 함께 '여민동락'을 자립형 공동체로 키워내 전국적 주목을 받기도 했다.
강씨는 광산구 노인복지의 미래를 "'생산과 유통, 소비가 일체를 이루는 도농복합도시의 특성을 살린 자급자립형 공동체'"라고 전망한 뒤 맡은 바 직분에 최선을 다 할 것을 다짐했다.
persevere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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