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독스 경영·양손잡이 조직이라야 산다"

정천기 2011. 2. 9. 16:56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경련 부설 국제경영원 '신춘 포럼'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 지식기반 경제화와 네트워크 경제화로 글로벌 경쟁이 심화한 가운데 기업의 생존전략으로 '패러독스 경영'과 '양손잡이 조직'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송재용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전국경제인연합회 부설 국제경영원(IMI) 주최로 9일 강남구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신춘(新春) 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송 교수는 '미래경영: 2010년대 기업 환경 변화와 기업 경영의 신 패러다임'이라는 발표를 통해 "네트워크 경제화, 신흥시장의 부상, 지구온난화와 자원전쟁, 저출산 고령화 등의 메가 트렌드 속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과 불연속적 변화가 증대하고 있다"면서 "2020년을 향한 미래경영을 위해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지식기반경제 속에서는 화학섬유산업 등 전통산업도 지식기반 고도화가 중요하다"면서 "기존의 성장일변도, 저원가 전략, 유형자산 위주의 경쟁전략,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위주의 수출전략, 본국 중심의 자원·경쟁력 확보 모델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지식기반경제에서는 차별화와 저원가, 창조적 혁신과 효율성, 글로벌 통합과 현지화, 글로벌 규모의 경제와 스피드 등을 동시에 추구하는 패러독스 경영과 양손잡이 조직 구축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초국적 기업으로서 글로벌 경쟁우위를 창출하려면 글로벌 네트워크상의 최적 위치에 각 가치활동을 분산 배치하고, 일부 활동 및 사업부의 본사를 최적의 해외 입지로 이전하라고 주문했다.

또 국적과 인종을 불문한 인재 발굴, 글로벌 연구개발(R&D) 네트워크 구축, 전략적 지분출자와 크로스보더(cross-border)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확보하라고 강조했다.

김경준 딜로이트컨설팅 대표는 '모바일 빅뱅 기회와 위협'이라는 발표를 통해 "스마트폰은 통신사가 모든 것을 통제하는 생태계에서 모든 참여자가 공정하게 역할과 수익을 나눠갖는 생태계로 바꿔놓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스마트폰은 장소와 상황의 제약이 없는 활용성, 교육과 훈련이 필요 없는 정보화, 시간과 장소를 초월한 온라인 능력, 커뮤니케이션의 의미 등 생활의 모든 형태를 바꿔놓았다"면서 "새로운 네트워크는 회사가 고객을 관리하는 전통적 관계를 무너뜨리고 경쟁자를 포함한 모든 기업이 소셜네트워크(SNS)에 동시에 노출돼 고객의 다중관계를 형성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네트워크 시대는 집단지성의 중요성이 커지고, 실시간성이 강조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면서 "모바일 시대에 살아남으려면 규모의 경제에서 네트워크경제로, 소유에서 플랫폼으로, 캠페인에서 커뮤니케이션으로, 지식의 축적에서 흐름을 통한 신지식 창조로, 은닉을 통한 신뢰에서 공개를 통한 신뢰로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휘성 한국IBM 사장은 '글로벌 경영환경의 변화와 혁신의 방향'이라는 발표를 통해 "글로벌 경영은 공개 표준을 기반으로, 광범위한 협업을 통해 이뤄진다"면서 "이를 위해선 좀 더 똑똑한 업무환경(Smart Work)을 구축해 정보활용의 비효율과 협업의 부재로 빚어지는 문제를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국제경영원의 '신춘 포럼' 둘째 날인 10일에는 현오석 한국개발연구원장이 '최근 우리 경제의 현황과 전망', 김주현 현대경제연구원장이 '글로벌 신(新) 금융질서 재편과 향후 방향',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가 '스마트 시대, 소비자는 무엇을 원하는가' 등을 주제로 발표하고 토론을 벌인다.

ckchung@yna.co.kr

<뉴스의 새 시대, 연합뉴스 Live>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포토 매거진>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