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박테리아 구조 한국서 최초 규명

크리스탈지노믹스, 특허출원…새 항생제 개발 기대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지난해 이후 전세계에 슈퍼박테리아 공포를 불러일으킨 `NDM-1형 카바페넴내성 장내세균'의 구조가 국내 신약개발 연구팀에 의해 처음으로 풀렸다.
이에 따라 항생제에 좀처럼 듣지 않아 대체 치료법이 거의 없는 `NDM-1' 감염환자의 치료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신약개발 바이오벤처기업인 크리스탈지노믹스[083790](대표 조중명)는 `NDM-1(뉴델리 메탈로-베타 락타마제)'의 구조를 세계 최초로 규명하고, 관련 분석 자료를 미국의 `단백질 정보은행(PDB)'에 맨 처음으로 등록했다고 7일 밝혔다.
또 관련 내용은 국제특허를 출원했다고 이 회사는 덧붙였다.
NDM-1은 가장 강력한 항생제인 `카바페넴'이 듣지 않는 병원균으로 면역력이 약해진 중환자 중심으로 혈액을 통해 감염된다.
이 내성균은 요로감염과 폐렴, 패혈증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한 감염 질환을 일으켜 환자를 사망에 이르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인도와 일본에서 발견된 뒤 영국·미국·캐나다·호주·한국 등 20여개국으로 확산됐다.
회사 측은 NDM-1의 구조를 완전 규명함으로써 이 내성균의 감염에 대처할 수 있는 새로운 항생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중명 대표는 "연구성과를 PDB(프로테인 데이터 뱅크)에 먼저 등록함으로써 세계 최초로 NDM-1 구조 규명에 성공했음을 공인받게 됐다"면서 "구조 규명 이후 복수의 다국적 제약사와 NDM-1 슈퍼 박테리아 치료제 개발에 관해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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