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10도 미만 15일.. 진짜 '寒겨울'

강버들기자 oiseau@munhwa.com 입력 2011. 1. 28. 14:01 수정 2011. 1. 2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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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년 -10도 미만 5.4일.. 평균 최저기온 -14.5도

올 1월1일부터 27일까지 27일 동안 서울의 일(日)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미만으로 떨어지는 날이 총 15일이나 됐다. 또 같은 기간 일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았던 날은 단 하루도 없는 '한파 랠리'가 이어졌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의 일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미만으로 떨어지는 날이 1월1∼27일 중 15일이었다. 이는 평년(1971∼2000년) 같은 기간 일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미만이었던 5.4일에 비해 3배가량 되는 것이다. 전국적으로도 이 기간에 일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미만이었던 날은 12.5일로 평년(5일) 대비 2.5배나 됐다.

김승배 기상청 대변인은 "영하 10도 미만이라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신체적·심리적으로 강한 추위를 느끼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서울의 일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미만으로 떨어지고 낮 최고기온이 영상으로 오른 날이 올 들어 단 이틀에 불과해 일 평균기온도 영하권에 머물렀다. 1월1∼27일 사이 일 평균기온은 영하 3.6∼14.5도에 머물렀고, 일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았던 날은 단 하루도 없었다.

이렇게 잠시 숨 돌릴 틈도 없이 한파가 몰아치는 것은 북극의 차가운 공기가 내려와 한반도 주변 상공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북극지방의 기온이 상승하면서 강한 음의 북극 진동이 지속되고 이로 인해 북극의 찬 공기 소용돌이가 약화됨에 따라 북극의 차가운 공기가 중위도까지 남하했다"고 설명했다.

한파 랠리는 2월 중순이 지나야 뜸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월 중순 강한 한기가 남하해 기습 추위가 닥치겠지만 기온은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2월 초에도 기압골의 영향으로 기온이 다소 오르겠지만 시베리아 고기압의 세력이 강하고 한반도와 인근 지역이 눈으로 덮여 있어 급격한 기온 상승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강버들기자 oiseau@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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