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긁을때마다 아파트 관리비가 쏘~옥

2011. 1. 1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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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목동에 사는 주부 A씨는 아파트 관리비 연체 문제로 남편과 다투는 일이 잦았다. 가뜩이나 인근 아파트에 비해 관리비가 높아 불만이 많았는데, 직장 일과 가정 일을 동시에 하다 보니 아파트 관리비 납부 기한을 깜빡 잊어버려 내지 않아도 될 연체료를 내기 일쑤였기 때문이다.

난방비가 올라가는 추운 겨울철, 30만원이 넘는 관리비 명세서를 보면 한숨부터 나오기 일쑤다. 하지만 이제 A씨에게 아파트 관리비 연체 걱정은 이제 남의 일이 됐다. 신용카드를 통해 관리비를 자동납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파트 관리비를 신용카드로 내면서부터 쏠쏠한 혜택도 따라왔다. 아파트 관리비 할인과 주유 할인, 통신료 할인, 외식 할인, 영화 할인에 ATM 인출 수수료 면제까지. 치솟는 생활 물가 때문에 장보기조차 겁나는 요즘, A씨는 가정경제에 도움이 되는 복덩어리 카드가 대견스럽기 그지없다.

최근 아파트 관리비를 할인해주는 신용카드가 인기다. 아파트 관리비 납부를 자동 결제하는 편리함은 기본이고 할인혜택까지 있어 카드만 잘 써도 일거양득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

아파트 관리비 할인 카드 선두주자는 기업은행의 '마이 아파트 카드'다. 2008년 12월 출시된 이 카드는 출시 후 1년 만에 25만장 넘게 판매되는 등 큰 인기를 모았다.

이 카드의 가장 큰 특징은 관리비의 5~10%(최대 1만원)를 할인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전월 카드 사용액이 20만원 이상이면 5%를, 50만원 이상이면 1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최근 아파트 관리비가 대부분 10만원을 넘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1만원 할인은 무난하게 받을 수 있다. 다만 최대 할인액이 1만원 이상인 만큼 굳이 10%를 할인받기 위해 50만원을 무리해서 사용할 필요는 없다.

아파트 관리비 할인 외에도 휴대전화 이용대금의 3%(월 1회, 최대 1200원), 아웃백ㆍVIPS 등 외식업체 10% 할인(제휴처 멤버십 카드와 중복 가능), GS칼텍스 주유 시 ℓ당 60원 할인, CDㆍATM 인출수수료 면제 등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아파트에 거주하지 않아 관리비를 자동이체할 수 없는 고객은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하면 매월 5000원을 캐시백 받을 수 있다. 아파트 카드 가입 시 '5000원 정액 캐시백 서비스'를 선택하고 매월 일정금액 이상 사용하면 된다. 나중에 추가로 관리비 자동이체를 등록하면 '관리비 할인서비스(최대 1만원)'로 전환할 수 있다.

카드 발급 절차도 간단하다. 전화(1566-0088)를 통해 녹취 발급하거나 인터넷(www.ibk.co.kr)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기 때문에 굳이 영업점을 방문할 필요가 없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국내 아파트 95% 이상이 이 카드로 자동이체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며 "가까운 기업은행 영업점이나 고객센터(1566-2566)로 문의하면 거주 아파트의 자동이체 가능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최근 은행과 관리사무소 간의 계약 없이도 통장만 있으면 관리비 자동이체가 가능한 'IBK아파트관리비자동이체'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였다.

아파트 관리비는 카드결제나 자동이체, 지로 등을 통해 납부할 수 있는데 자동이체의 경우 관리사무소와 거래하는 은행에서만 신청할 수 있어 주거래가 아닌 은행의 통장을 개설하거나 직접 송금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IBK아파트관리비자동이체 서비스는 기업은행 통장만 있으면 전국 어느 지점에서나 손쉽게 아파트 관리비 자동이체를 신청할 수 있다. 또 자동이체 불능에 대한 결과를 SMS로 받아볼 수 있어 미납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전국 아파트단지 95%를 관리고 있는 이지스엔터프라이즈와 업무제휴를 맺어 대부분의 아파트 입주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아파트 관리비 카드와 더불어 자동이체 서비스까지 고객들에게 관리비 납부에 대한 편리함과 폭 넓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한 만큼 호응이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말까지 아파트 관리비 자동이체를 신청하면 전자금융과 CDㆍATM 이용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이 중 최초 거래고객은 백화점 상품권 등을 증정하는 경품이벤트에 참여할 수도 있다. 경품 이벤트는 오는 6월 말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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