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명예회장, "중동국가 단합으로 5선 실패..국민들께 죄송"

이연수 2011. 1. 6.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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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도하(카타르)] 김성진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 5선이 좌절된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중동세를 넘어서지 못한 점을 패인으로 꼽았다.

정몽준 명예회장은 6일 카타르 도하 쉐라톤호텔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총회 FIFA 부회장 선거에서 요르단의 알리 빈 알 후세인 왕자에게 패했다. AFC 46개 가맹국 중 브루나이를 제외한 45개국이 투표에 참가했고 정몽준 명예회장은 20대25로 당선에 실패했다.

정몽준 명예회장은 "힘든 선거였으며 쉽지 않은 대결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라며 투표전부터 어려운 승부를 예상했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들께 죄송하다"라고 성원을 보낸 국민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패인에 대해서는 중동세의 단합을 꼽았다. 정 명예회장은 "회교국들의 단합이 잘됐지만 우리는 주변국들로부터 인정받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투표 전부터 예상됐던 중동의 단합이 선거에서 큰 영향을 끼쳤다는 설명이다.

이로써 정몽준 명예회장은 FIFA 부회장 및 집행위원에서 물러나게 됐다. FIFA 부회장 자격이 끝나면서 자연히 FIFA내 올림픽분과위원회 위원장직도 내놓게 됐다. 정몽준 명예회장에 의존했던 한국축구의 기둥도 흔들리게 됐다.

사진=이연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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