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국내외 기업 속속 입주
송도국제도시와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영종도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에 국·내외 굵직한 기업들이 속속 입주하고 있다.
5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2010년 6월말 현재 송도와 영종도, 청라 등 3개 지구에 876개 기업이 입주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706개 보다 24% 늘었다. 영종도가 546개로 가장 많고, 송도가 328개, 청라 2개이다. 지난해 170개의 기업이 늘어난 만큼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는 입주기업이 1000개가 넘을 것으로 인천경제청은 내다봤다. 입주기업 중 외국인 지분이 10%이상인 외투기업 26개를 포함해 외국법인은 50개로 6%를 차지했다.
이들 기업이 고용하고 있는 고용 인력도 3만2717명으로 지난해 2만5284명에 비해 29%가 늘어 경제자유구역이 신규 인력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외국법인에 근무하는 종사자도 3323명으로 11%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 3개 지구 중 송도에 입주한 기업들은 제조업보다는 첨단 업종이 대부분이다. 외투기업은 한국형 바이오산업을 추구하는 (주)셀트리온이 대표적이며, 미국의 GE헬스케어, 애니메이션을 기획, 제작하는 송도애니파크(주), 글로벌센터를 건립하는 네덜란드의 시스코, 산업용디스플레이 모니터 제조, 연구를 하는 홍콩의 코택 등이다.
반면 영종도는 항공과 물류산업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독일의 물류업체인 (주)쉥커코리아와 미국의 AMB Prooerty, DHL 등 외국항공사들이 입주했으며, 청라는 GM대우 오토엔테크놀러지 (주)청라주행시험장이며, 이곳은 3개 지구에 입주한 기업 중 고용 직원이 525명으로 가장 많다. 독자적인 연구·개발을 하는 극지연구소와 가천의과학대학교의 이길여 암·당료 연구원 등 연구소도 10여개가 있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에도 SBS가 일본 오릭스와 합작해 설립한 SBS콘텐츠허브와 일진반도체, CJ바이오연구소를 유치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올해도 3개 지구에 IT, 바이오 의료, 항공, 에너지, 부품소재 등 5대 핵심사업과 관련된 국내 대기업과 글로벌 기업을 연계한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서 입주기업이 1000개가 넘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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