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보문산에 동굴형 수족관 아쿠아월드 개장

주차시설 미비 교통혼잡.."관람료 비싸다" 지적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국내 최대 규모의 동굴형 수족관인 대전 아쿠아월드가 31일 문을 열었다.
이날 염홍철 대전시장과 박용갑 중구청장, 이상태 대전시의회 의장 등 내빈과 인근 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쿠아월드 개장식이 열려 축사, 테이프 커팅, 전시관 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아쿠아월드는 중구 보문산 자연공원 대사지구 일원에 들어서는 동굴형 수족관으로, 45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올해 1월 착공해 이번에 준공하게 됐으며 아쿠아리움(수족관.4천523㎡)과 아쿠아센터(7천720㎡), 충무시설(3천197㎡), 부대시설(주차장 223대) 등을 갖추고 있다.
전시관 관람에 나선 참석자들은 각 수족관마다 배치된 안내원의 설명을 들으며 관람했으며 국내 최대 규모인 4천t 규모의 아쿠아리움 위용에는 놀라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아쿠아리움에는 최대 담수어 수족관을 표방하는 만큼 민물고기 가운데 가장 크고 살아있는 화석이라 불리는 '피라루크', 악어와 같은 습성을 가진 북아메리카 대륙의 왕자 '엘리게이터 가', 이가 사람과 흡사하고 과일도 먹는 잡식성 '레드파쿠' 등 희귀 물고기들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으며 고대어관에는 형형색색의 다양한 물고기들이 선을 보였다.
아쿠아월드는 토니나관과 고대어관을 2주동안 무료로 개방한 뒤 내달 15일부터 아마존관, 한국관, 아시아관, 테마관, 파충류관, 아프리카관, 로봇피쉬관 등 11개관과 4D 상영관, 놀이체험관 등을 전면 개관할 방침이다.
하지만 그동안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협소한 진입로와 주차시설 부족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아 관람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날 인근 주민에서부터 외지인들까지 몰리면서 아쿠아월드는 보문산 입구에서부터 차량 통제를 실시했지만 주차공간이 적은데다 불법 주정차 차량들까지 세워져 있어 일대 교통이 혼잡을 빚었다.
당초 전시될 예정이었던 분홍돌고래도 반입이 되지 않아 실망을 안겨줬다.
토니나관에는 세계 5대 희귀 보호어종 가운데 하나인 아마존강 '분홍돌고래'를 베네수엘라로부터 들여올 예정이었지만 현지 사정으로 반입이 연기됐다.
이날은 무료 입장이었지만 입장료가 1만7천500원으로 다소 비싸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는 서울 코엑스아쿠아리움(성인 기준 1만7천500원)과는 같고 부산 아쿠아리움(성인 기준 1만7천원)보다는 500원 비싼 수준.
김모(47.여)씨는 "동굴형 수족관이라고 해서 63빌딩 같은 아쿠아리움을 상상했는데 생각보다는 기대 이하"라면서 "다음에 다시 그 돈을 주고 보기는 솔직히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아쿠아월드 관계자는 "아직 토니나관과 고대어관만 개관한 상태로 나머지 테마관들까지 전면 개관하면 고객들의 만족도는 훨씬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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