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봅시다] 숙취해소 음료

흡수된 알코올 체내 유해물질로 전환인지능력 저하ㆍ호르몬변화 등 나타나해소음료로 간 기능 회복 기대 말아야
최근 연말 송년회 때문에 술을 자주 마시게 돼 숙취해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숙취란 음주 후 8∼16시간 후에 우리 몸에서 나타나는 불쾌한 느낌을 말하는데 보통 객관적인 증상으로 인식ㆍ운동능력 저하, 혈액학적 변화, 호르몬 변화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음주 후 발생하는 숙취는 알코올 자체가 독성을 나타내지만 알코올이 체내의 대사과정 중 인체에 해로운 물질로 전환되기도 합니다. 이 물질이 뇌와 간을 포함한 소화기관에 유해한 물질로 작용해 나타나는 현상이 바로 숙취입니다.
숙취의 원인으로는 △탈수 △에탄올이나 메탄올 같은 알코올 △아세트알데히드와 프로알데히드, 아세톤 등과 같은 알코올 대사물의 독성 △혈당, 비타민, 무기질 결핍 등 흡수 장애에 의한 영양소 결핍이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숙취의 정도는 사람의 유전적 소양에 따라 편차가 존재하고 영양ㆍ운동 상태, 탈수정도, 건강상태 등 환경 상태에 따라 정도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술을 마시면 우리 몸 특히 위장에서 알코올의 3분의1이 산화되는 과정을 거칩니다. 잔류되어 있는 알코올의 20%는 근육에 흡수되고 2% 정도는 폐를 통해 배출됩니다. 나머지 약 80%는 간으로 이동해 정화작용을 이루게 됩니다(참조 알코올 대사 메카니즘 참조).
이때 간으로 이동된 알코올을 분해하기 위해서 아세트알데히드 성분으로 바뀌게 됩니다. 숙취해소 음료 중 잘 알려진 컨디션의 경우 글루메이트, 글루타치온, 자리, 황기, 로터스 등 알코올 분해 및 아세트알데히드 분해에 효과가 있는 성분들을 사용해 숙취해소를 빠르게 도와주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같은 숙취해소 기전을 바탕으로 2차례 동물실험, 3차례 임상시험을 진행해 알코올 및 아세트알데히드 분해에 효과를 확인했다"며 "이를 근거로 숙취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 특허도 2건을 인정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닐슨컴퍼니코리아의 자료에 따르면 국내 숙취해소 음료 시장의 경우 컨디션이 50.1%로 시장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여명(31.6%)과 모닝케어(17.4%)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사람들은 과도한 술자리를 가지면서도 건강을 챙기려는 기본적인 속성을 가지게 됩니다. 소비자 특히 직장 여성과 건강을 챙기려는 젊은 층의 경우 숙취 해소 음료에 대한 거부감이 없기 때문에 이 시장은 지속적인 고성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간 건강'기능을 `숙취해소'와 혼동하지 말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간의 기능 회복과 관련해 인정된 원료들은 인체적용시험 등을 통해 간 기능 관련 지표의 개선을 확인한 것으로 숙취해소 기능과는 전혀 다르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숙취해소는 혈중 알코올 분해를 촉진해 숙취 유발 물질 농도를 낮추는 것으로 아직까지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된 경우는 없습니다.
허우영기자 y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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