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새 노조 '추적 60분' 외압자료 공개

입력 2010. 12. 15. 04:37 수정 2010. 12. 15. 04:3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신문]KBS 새 노조인 전국언론노조 KBS본부는 '추적 60분' 4대강편 방송 보류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의 외압이 있었다며 근거 자료로 내부 보고서를 공개했다. 그러나 사측은 방송심의 규정에 따른 결정을 주장하며 외압 의혹을 부인했다.

새 노조는 14일 오후 여의도 노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BS 정치외교부가 지난 3일 작성한 내부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에는 청와대 관계자가 KBS기자에게 '수신료 분위기가 안 좋다.'고 한 발언과 다른 관계자의 경우 '추적60분에서 반 정부적 이슈를 다루는 데 왜 그러느냐.'고 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새 노조는 이 관계자들의 실명을 공개하는 한편 보고가 있던 지난 3일 보도본부장이 부사장에게 방송 보류를 건의했고, 6일 시사제작국장이 제작팀에 방송 연기 제의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KBS 사측은 외압 사실이 없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KBS사측은 반박자료를 내고 "방송 보류는 제작 가이드라인과 방송심의 규정 등에 따른 지극히 자율적인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KBS는 또 "노조가 외압의 근거로 제시한 문건은 취재기자들이 통상적으로 작성하는 단순 참고자료이며 이를 외압의 증거로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강조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 "부상병 군화 벗기니 피 철철… 자동포격 불가능해 수동 포격"☞ 삼성·애플 태블릿PC '경쟁자 본받기'☞ "인플레 견디면 2500 ~ 3000선도 가능"☞ [2010 베스트&워스트 어워즈] '쫓는 자' 웃었소 '쫓기는 자' 울었소☞ '서울 4배' 토지거래허가구역 풀린다☞ 경기 양주·연천서 구제역 의심 신고☞ 이번엔 '지하철 폭행남'에 네티즌 "끓는다!"☞ 고용부發 관가 인사태풍 부나☞ MB식 국방개혁 신호탄… '야전+CEO'형 중용될 듯☞ [신종 성매매 알선 현장 잠입 취재] 그들만의 '은밀 파티'

'맛있는 정보! 신선한 뉴스!' 서울신문( www.seoul.co.kr)[ ☞ 신문구독신청] [ ☞ 전문가 추천종목 ARS] [ ☞ 2011 적중 토정비결]- Copyrights ⓒ서울신문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