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린 美합참의장 "한반도 전쟁위험 고조"

입력 2010. 12. 14. 07:12 수정 2010. 12. 14.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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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CBS 박종률 특파원]

마이크 멀린 미국 합참의장은 13일(현지시간) 한반도에서 전쟁 위험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멀린 의장은 이날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미군 장병들에게 행한 연설에서 "김정일은 매우 예측 불가능한 사람이기 때문에 북한의 위협은 반드시 억지돼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북한의 도발은 김정일 아들로의 권력승계 준비와 관련돼 있다"면서 "북한은 한국에 대한 공격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국군은 지난주 전체 해역 27군데에서 해상 훈련을 실시했다"고 소개하면서 "(한반도는) 지금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멀린 의장은 이와 함께 유일하게 북한을 제어할 힘을 가진 나라는 중국이라면서 "중국은 그 힘을 사용해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윌리엄 코언 前 미국 국방장관은 13일 북한이 전면전도 불사하겠다고 주장한 데 대해 "일정 부분 엄포인 것은 분명하지만 북한이 핵무기를 지닌 만큼 북한의 위협은 일단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언 전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 TV에 출연해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우리를 지키고 북한의 도발을 억지하기 위해서도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한미 양국이 연합훈련을 실시한 것은 만일 북한이 전쟁을 시도할 경우 엄청난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사실을 분명히 이해시키기 위한 차원이었다"면서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고 것은 분쟁을 억지하는 동시에 그것을 피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밝혔다.nowher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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