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만 내면 위조 '뚝딱'..학생증에 면허증까지
[뉴스데스크]
◀ANC▶
돈만 주면 운전면허증이나 명문대학교 학생증, 심지어 미국 골프강사 자격증까지 위조해 주는 조직이 설치고 있습니다.
이런 위조는 거의 다 중국에서 이루어지고 국재 브로커를 통해 밀거래되고 있습니다.
염규현 기자입니다.
◀VCR▶
인터넷 사이트에 개설된 카페에서
위조신분증을 구한다고
메일을 보내 봤습니다.
반나절도 안 돼 답장이 왔습니다.
이곳에 적힌 번호로 전화를 걸어
제가 직접 주문을 해보겠습니다.
◀SYN▶ 위조 신분증 브로커
"(여보세요?)"
"어떤 게 필요하신건가요?
주민등록증하고 성적증명서
같이 할 경우엔
제가 좀 싸게 해드립니다."
가격이 만만치는 않습니다.
◀SYN▶ 위조 신분증 브로커
"제가 20만원 깎아서 두 개 같이
1백만 원에 해 드리도록 할게요."
위험수당을 얹어주면, 직접 만나서
위조서류를 주겠다고 제안합니다.
◀SYN▶ 위조 신분증 브로커
"직거래로 하게 되면 40만 원 정도
추가하시면 됩니다. 손님이 진짜
손님이 맞는지 경찰인지
알 수가 없잖아요."
위조해 주는 증명서도
운전면허증은 기본이고
IELTS 등 영어시험 성적표,
중국의 유명대학 졸업장,
미국 골프강사 자격증에 이르기까지
없는 게 없습니다.
모두 중국에서 위조된 것들입니다.
주민증은 어느 쪽이 진짜인지
구별이 안 될 정도로 만들어졌습니다.
취업을 위해,
여자친구에게
명문대 학생증을 보여주기 위해,
혹은 골프연습장 프로가
임금을 인상받기 위해서까지
가짜 증명서가 필요한 이유도
다양합니다.
◀SYN▶ 가짜 증명서 의뢰인
"(제가 취업이 안돼서요.)"
"성적증명서, 졸업증명서, 뭐
토익(성적표)도 (위조)되고요."
이렇게 사들인 위조증명서는
중국에서 들어오는 택배화물 속에
숨겨져 밀반입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29살 한 모 씨 등,
인터넷을 통해 위조된 증명서를 사들인
17명을 입건하고
중국 위조조직과 연결된
국내 브로커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염규현입니다.
(염규현 기자 email@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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