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만 내면 위조 '뚝딱'..학생증에 면허증까지

염규현 기자 email@mbc.co.kr 2010. 12. 6.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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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ANC▶

돈만 주면 운전면허증이나 명문대학교 학생증, 심지어 미국 골프강사 자격증까지 위조해 주는 조직이 설치고 있습니다.

이런 위조는 거의 다 중국에서 이루어지고 국재 브로커를 통해 밀거래되고 있습니다.

염규현 기자입니다.

◀VCR▶

인터넷 사이트에 개설된 카페에서

위조신분증을 구한다고

메일을 보내 봤습니다.

반나절도 안 돼 답장이 왔습니다.

이곳에 적힌 번호로 전화를 걸어

제가 직접 주문을 해보겠습니다.

◀SYN▶ 위조 신분증 브로커

"(여보세요?)"

"어떤 게 필요하신건가요?

주민등록증하고 성적증명서

같이 할 경우엔

제가 좀 싸게 해드립니다."

가격이 만만치는 않습니다.

◀SYN▶ 위조 신분증 브로커

"제가 20만원 깎아서 두 개 같이

1백만 원에 해 드리도록 할게요."

위험수당을 얹어주면, 직접 만나서

위조서류를 주겠다고 제안합니다.

◀SYN▶ 위조 신분증 브로커

"직거래로 하게 되면 40만 원 정도

추가하시면 됩니다. 손님이 진짜

손님이 맞는지 경찰인지

알 수가 없잖아요."

위조해 주는 증명서도

운전면허증은 기본이고

IELTS 등 영어시험 성적표,

중국의 유명대학 졸업장,

미국 골프강사 자격증에 이르기까지

없는 게 없습니다.

모두 중국에서 위조된 것들입니다.

주민증은 어느 쪽이 진짜인지

구별이 안 될 정도로 만들어졌습니다.

취업을 위해,

여자친구에게

명문대 학생증을 보여주기 위해,

혹은 골프연습장 프로가

임금을 인상받기 위해서까지

가짜 증명서가 필요한 이유도

다양합니다.

◀SYN▶ 가짜 증명서 의뢰인

"(제가 취업이 안돼서요.)"

"성적증명서, 졸업증명서, 뭐

토익(성적표)도 (위조)되고요."

이렇게 사들인 위조증명서는

중국에서 들어오는 택배화물 속에

숨겨져 밀반입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29살 한 모 씨 등,

인터넷을 통해 위조된 증명서를 사들인

17명을 입건하고

중국 위조조직과 연결된

국내 브로커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염규현입니다.

(염규현 기자 email@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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