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모니터, 패널 알면 제품이 보인다
[쇼핑저널 버즈] LCD 모니터를 잘 고르려면 패널부터 살펴야 한다. 성능과 가격에서 60∼70%를 차지하는 게 패널이기 때문이다. 요즘 나온 패널은 크게 IPS(In-Plane Switching), VA(Vertical Alignment), TN(Twist Neumatic) 3가지로 나뉜다. 이들 패널은 장단점이 서로 다르다. LCD 모니터를 고를 때에도 용도에 맞는 패널을 고르는 게 중요하다.
|
|
LCD 모니터는 패널에 따라 성능과 가격이 달라진다. 사진은 LCD 모니터용 패널. |
■ 패널이 모니터 용도 결정짓는다가장 먼저 개발된 건 TN 패널이다. TN 패널은 유리기판 2장 사이에 액정 분자를 배치했다가 신호가 들어오면 수직으로 세운다. 또 빛이 새는 걸 막기 위해 광학필름을 붙인다.
TN 패널은 소비전력이 낮고 응답속도와 명암비가 높아 게임을 하기 좋다. 생산비용도 덜 들어 가격을 낮출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색 표현력과 시야각이 다른 패널보다 좁다. 기껏해야 160도 정도다.
|
|
TN 패널은 액정 분자를 수직으로 세운다. VA는 LCD를 끄면 수직으로 배치되고 신호가 들어오면 수평을 이룬다. |
IPS와 VA 패널은 이런 TN 패널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한 것이다. VA 패널은 분자 구조를 수직으로 배열했다. LCD를 끄면 분자는 수직으로 배치됐다가 신호가 들어오면 수평으로 바뀐다.
분자가 일정하게 움직이는 덕에 검은색 심도가 높다. 시야각도 170도 이상으로 좋다. 다만 빛이 새는 걸 막으려고 필름을 붙이는 탓에 투과율이 다소 떨어지고 외부 압력이 작용하면 균일성과 안정성이 떨어지는 게 흠이다.
IPS 패널은 액정 분자를 수평으로 정렬한다. 덕분에 어느 각도에서나 깨끗한 화면을 볼 수 있고 시야각도 170도 이상이다. 그 뿐 아니라 저항이 낮은 구리 배선을 써서 데이터 신호를 빠르게 전달하기 때문에 응답속도가 빠르다. TN 패널과 달리 광학 필름을 달지 않아도 되니 색감도 좋다. 다만 가격이 비싼 게 흠이다.
이들 3가지 방식을 비교하자면 TN은 VA나 IPS보다 일단 응답속도는 좋다. 하지만 시야각과 색 표현력은 떨어진다. IPS는 시야각이 좋지만 가격이 비싸고 명암비가 낮은 게 흠이다. VA는 명암비는 좋지만 응답속도가 떨어져 잔상이 많이 남는다.
패널 |
TN |
VA |
IPS |
가격 |
낮음 |
보통 |
높음 |
시야각 |
낮음 |
보통 |
높음 |
명암비 |
보통 |
높음 |
낮음 |
응답속도 |
높음 |
낮음 |
보통 |
시간이 흐를수록 기술 발전으로 문제점을 보완한 패널이 나오고 있다. 응답속도와 시야각, 색 표현력도 자연히 개선되고 있다. S-IPS는 기존 IPS의 약점인 명암비와 응답속도를 개선한 것이다. S-PVA는 VA 패널 시야각을 넓히고 응답속도를 높인 것이다. TN도 TN2 패널로 발전하면서 시야각과 화면 왜곡 현상을 줄였다.■ 그래픽은 VA, 동영상엔 IPS 유리이렇게 패널은 장단점이 명확하다. 패널 특징만 잘 알고 있으면 모니터를 고르기도 쉽다. VA 패널은 색을 잘 표현하고 명암비가 좋다. 사진 편집이나 그래픽 작업에 유리하다.
TV 기능까지 지원하는 모니터를 찾는다면 IPS가 좋다. 시야각이 넓어 어디서 봐도 문제없고 잔상이 적어 빠르게 움직이는 영상 감상에 적당하다. 단순히 게임이나 문서 작업을 한다면 TN 패널을 고르는 게 좋다. TN 패널은 가격대비 성능도 탁월해 사무실이나 PC방에서도 선호도가 높다.
|
|
IPS 패널은 분자 구조가 가로로 배치되기 때문에 TN 패널보다 시야각이 넓고 터치스크린에도 유리하다. 왼쪽이 IPS, 오른쪽이 TN 패널이다. |
참고로 요즘 많이 쓰는 터치스크린에는 IPS 패널이 유리하다. IPS 패널은 분자가 가로 방향으로 배치되어 있어 액정을 눌러도 원래 위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VA나 TN 패널은 분자 구조가 세로 방향인 탓에 터치를 하면 흐트러지는 범위가 넓다. 더구나 터치를 한 다음 분자가 제자리로 돌아오는 속도도 IPS가 VA보다 10배 가량 빠르다.
당연히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건 TN 패널을 쓴 모니터다. 가장 큰 이유는 당연히 가격. 하지만 앞서 설명한 것처럼 성능만을 고려한다면 IPS나 VA를 고르는 게 좋다.
모니터포유( www.monitor4u.co.kr) 신수근 대표는 "일반 소비자가 쓴다고 해도 TN보다는 PSA나 VA 패널이 유리하다"면서 "TN 패널이 아무리 초기보다 단점은 보완했다고 해도 시야각이나 색 재현 능력에선 아무래도 부족한 점이 많다"고 조언한다. 시야각이 좁아 보는 각도에 따라 밝기나 명암비, 색이 균일하게 보이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물론 TN 패널 인기는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성능을 본다면 IPS나 VA 패널이 유리하지만 가격 경쟁이 치열한 만큼 중소 제조사 등이 값싼 TN 패널을 외면하기는 어려운 현실이기 때문이다.
[ 관련기사 ]▶ 알아서 전원 끄는 똑똑한 모니터, AOC e2440Vh▶ 벤큐 "LED모니터, 기술력으로 승부한다"▶ [지금 용산에선] LED 모니터도 '인치당 만원?'▶ 모니터 고정종횡비는 무슨 기능?
한만혁 기자(mhhan@ebuzz.co.kr)
'IT 제품의 모든것'-Copyright ⓒ ebuzz.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버튼 누르면 슈퍼카가 내려온다…초대형 '자동차 자판기' 화제
- 부자아빠 “폭락장 다가온다…더 부자가 될 계획”…“금·은·비트코인 사라”
- “김치 남기면 재사용하겠습니다”…“테토 사장이네” 식당 셀프바 경고문 갑론을박
- 두산로보틱스-엔비디아, 피지컬 AI 로봇 협력…2028년 산업용 휴머노이드 선보인다
- “라면 먹을떄 '이것' 같이 먹지 마세요”…혈관·뼈 동시에 망가뜨려
- 레인보우로보틱스, 판교서 SW 인재 확보전…피지컬 AI 내재화 가속
- 1분기 버텼지만…석화업계, 원가 부담에 하반기 비상
- 전자 소자·부품도 공급망 경고등…고사양 콘덴서 공급 20주 넘게 밀린다
- 尹, '체포방해' 등 2심서 징역 7년…1심보다 2년 늘어
- 中 BYD, 국내에 첫 하이브리드차 출시…전기차 이어 포트폴리오 다각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