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30일부터 아이패드 매장서 판다.. KT '황당'

홍석희 2010. 11. 2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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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예약가입 신청자들이 일반 대리점 구매자보다 아이패드를 늦게 받게될 것으로 관측된다. 애플이 아이패드의 첫 물량 개통일부터 자사 매장을 통해 아이패드를 판매키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KT에 예약가입을 신청했던 소비자들의 반발이 우려된다.

26일 애플코리아 등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30일부터 전국 120∼130개 애플 매장과 A샵·프리스비 등 애플프리미엄리세일러(APR)를 통해 아이패드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 소재 애플 대리점 A라이프(Alife) 직원은 "오는 30일부터 와이파이 버전에 대해서는 매장에서 직구매가 가능하다"며 "1주일 전쯤 이같을 사실을 고지받았다"고 말했다. 이같은 사실은 애플코리아를 통해서도 확인됐다.

애플이 매장에서 직접 판매하는 아이패드는 무선랜(Wi-Fi) 버전이며 애플은 KT에 공급하는 가격에 준해 아이패드를 판매할 계획이다. KT는 무선랜 제품 기준 16기가바이트(GB)는 63만5000원, 32GB는 74만8000원, 64GB는 86만5000원을 출고가격으로 명시하고 있다. 단, 3G 제품은 매장에서 예약을 신청해야 살 수 있다.

이에 따라 일반 소비자들은 오는 30일 전국 120여개 애플 매장에서 아이패드 무선랜 제품을 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총판마다 물량이 어느정도 확보됐는지는 확인이 안돼 선착순으로 아이패드를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문제는 애플이 아이패드를 매장에서 판매키로 하면서 KT에 예약신청을 했던 소비자들보다 예약신청을 하지 않은 소비자들이 더 빨리 아이패드를 받아볼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KT의 공식 아이패드 예약신청 사이트 폰스토어에는 26일 현재 16기가바이트(GB) 무선랜 버전의 경우 10차수, 32GB는 7차수, 64GB는 10차수 예약 판매가 진행중이다.

출시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아이폰4의 예약신청 차수에 준해 판단해보면 무선랜 16GB는 12월 첫째~둘째주나 돼야 아이패드 예약신청자들은 제품을 받아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에 비해 예약신청을 하지 않은 소비자들은 애플 매장을 직접 찾으면 곧바로 아이패드를 구매할 수 있다.

애플이 오는 30일부터 매장에서 직접 무선랜 아이패드를 판매키로 한 것에 대해 KT는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KT 관계자는 "애플이 자체 제품을 매장에서 직접 판매할 것이라는 사실은 알았지만 30일부터인 것은 사전에 고지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애플코리아 관계자는 취재 말미에 "애플이 30일부터 무선랜 아이패드를 매장에서 팔 가능성은 50:50정도 된다"고 알려왔다.

/hong@fnnews.com 홍석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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