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크 1장에 100GB, 차세대 블루레이 BDXL

2010. 11. 2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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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저널 버즈] 블루레이는 디스크 한 장에 DVD보다 훨씬 많은 데이터를 담을 수 있다. 싱글 레이어는 25GB, 듀얼 레이어는 50GB까지 나와 있다. 하지만 이것도 부족했는지 지난 4월 블루레이디스크연합회는 새로운 규격인 BDXL을 발표했다. BDXL은 디스크 한 장에 100GB 저장할 수 있다. 풀HD 동영상을 12시간 동안 녹화할 수 있는 용량이다.

블루레이디스크연합회가 BDXL 규격을 발표했다. 3층 레이어를 써 디스크 한 장에 100GB를 저장할 수 있다.

■ 100GB 비결은 3층 레이어BDXL는 레이어, 그러니까 디스크를 구성하는 얇은 층의 밀도를 높이고 개수도 기존 듀얼(2개)에서 3개로 늘렸다. 듀얼 레이어와 비교해 레이어당 용량은 물론 커버 레이어 두께, 데이터 전송속도 모두 다르다.

레이어 용량은 25GB에서 33.4GB로 늘었다. 물론 이렇게 밀도 높은 레이어를 계속 늘리면 디스크 용량도 계속 높아진다. 하지만 실제론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레이어를 추가하면 문제가 생긴다. 먼저 인접한 레이어에 의해 생기는 간섭현상이다. 빛이 들어와 레이어에 있는 데이터를 읽거나 쓸 때 바로 근처에 있는 레이어까지 건드려 데이터 오류가 생길 수 있다는 얘기다.

BD-RE Ver.2.1 SL

BD-RE Ver.2.1 DL

BD-RE Ver.3.0(BDXL) TL

용량

25GB

50GB

100GB

레이어 웨이브 길이

405nm

405nm

405nm

광 렌즈

0.85

0.85

0.85

레이어 두께

100μm

100μm(L0)75μm(L1)

100μm(L0),75μm(L1),57μm(L2)

레이어당 용량

25GB

25GB

33.4GB

트랙 피치

0.32μm

0.32μm

0.32μm

최소 마크 길이

149nm

149nm

112nm

데이터 전송속도

36-72Mbps

36-72Mbps

72Mbps

쓰기 속도

1x, 2x

1x, 2x

2x

이런 간섭현상은 레이어 사이 공간이 10μm 미만일 때 발생한다. 레이어 간섭현상을 막으려면 레이어 간격을 10μm 이상 유지해야 한다.

레이어 사이 공간(S1과 S2)이 10μm 미만일 때 간섭 현상이 생긴다. 신호가 들어오면 다른 레이어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즉 10μm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다음은 빛 산란에 의한 간섭현상이다. 빛이 들어와 레이어에 있는 데이터를 읽을 때 다른 레이어에서 반사된 빛 탓에 데이터를 제대로 읽을 수 없는 현상을 말한다. 물론 반사된 빛은 매우 약하지만 메인 신호를 방해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역시 레이어 간격 조절이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레이어 간격은 최소한 10μm 이상이 되어야 한다. 하지만 이렇게 하면 레이어 간섭현상은 해결할 수 있어도 빛 산란으로 인한 간섭은 피할 수 없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1번과 2번 레이어 간격이 10μm이라면 2번과 3번 레이어 간격은 11μm 미만으로 유지하면 해결할 수 있다. 1-2번과 2-3번 레이어 간격 차이가 1μm 미만이면 빛 산란 현상이 없어진다는 얘기다.

빛 산란에 의한 간섭도 걸린다. 반사된 빛이 메인 신호를 방해할 수 있다. 빨간 점선이 레이어에 의해 반사된 빛이다.

BDXL의 레이어 두께는 100μm로 기존 싱글이나 듀얼 레이어와 같다. 레이어 두께가 100μm 이상은 되어야 먼지나 흠집, 지문으로 생길 수 있는 파손을 견딜 수 있기 때문이다.

BDXL은 당연히 해당 규격을 지원하는 플레이어나 드라이브가 필요하다. 당연하지만 블루레이도 하위호환성을 갖춰 BDXL 플레이어라면 기존 25GB나 50GB 블루레이도 재생할 수 있다.

BDXL은 레이어 간섭, 빛 산란에 의한 간섭, 내구성을 해결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BDXL은 한 번만 기록하는 BD-R XL과 계속 덮어쓰는 BD-RE XL로 나뉜다. 쓰기 속도는 BD-R 4배속, BD-RE 2배속이다.■ 일본에선 출시 코앞, 한국은 아직BDXL은 고화질 3D 콘텐츠를 비롯한 엔터테인먼트 시장 외에 방송과 의료, 문서 관련 데이터를 저장하는 기업을 노리고 있다. 블루레이디스크연합회 글로벌프로모션위원회 빅터 마츠다 의장은 "50GB 듀얼레이어로도 고화질 영화는 충분히 담을 수 있지만 앞으로 나올 3D 콘텐츠를 생각하면 더 많은 용량을 필요로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그동안 광대한 데이터 백업에 쓰이던 마그네틱 대신 광디스크 솔루션을 쓰려는 요구가 있었다"며 "BDXL은 수많은 영상과 사진, 문서 자료를 오랫동안 안심하고 저장할 수 있는 기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오니아는 BDXL을 지원하는 데스크톱PC용 블루레이 드라이브 BDR-206MBK를 발표했다.

BDXL 상용화에 가장 빠른 움직임을 보이는 건 일본이다. 파이오니아는 BDXL을 지원하는 PC용 블루레이 드라이브(모델명 BDR-206MBK)를 발표했다. 잡신호를 없애주는 리미트 이퀄라이저, 기록 정밀도를 높이는 디스크 공진 스테빌라이저 등 자사 기술도 함께 담았다. 이 제품은 11월 출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3만엔(약 40만원) 예정이다.

버팔로도 외장형 BRXL-6U2와 PC용 BRXL-6FBS-BK 2종을 내놓을 예정이다. 3D 영상 재생 소프트웨어를 기본 제공할 예정. 가격과 출시일은 미정이다.

버팔로는 외장형 BRXL-6U2와 데스크톱PC용 BRXL-6FBS-BK 드라이브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은 외장형 BRXL-6U2이다.

샤프전자는 블루레이플레이어 BD-HDW700을 선보일 예정이다.

샤프전자는 블루레이플레이어 BD-HDW700을 선보일 예정이다. 3D 영상 재생을 지원하며 가격은 20∼30만엔(270∼400만원) 사이다. 샤프전자는 특히 내년에 출시할 자사의 모든 블루레이플레이어에 BDXL 지원을 공언하기도 했다.

이에 비해 국내에선 언제 나올지 아직 미지수다. 아직까지 블루레이디스크나 플레이어 수요가 많지 않다는 게 이유다. 이런 이유로 국내에서 BDXL이 상용화되려면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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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만혁 기자(mhhan@ebuz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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