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론 영국총리, 李대통령에게 전화 "영국이 얼마나 지지하는 지 알아달라"

전용기 입력 2010. 11. 24. 19:31 수정 2010. 11. 24.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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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24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국인 영국 데이비드 카메론 총리의 요청으로 전화통화를 통해,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과 관련해 협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 15분부터 20여 분간 진행된 전화통화에서 영국 정부가 즉각적으로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고 한국에 대한 지지입장을 표명해 준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고 김희정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포격은 우리나라에 대한 명백한 도발행위이며, 특히 민간인에 대해서까지 무차별 포격을 가한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강조하면서 "북한의 행위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카메론 총리는 "이번 포격에 따른 희생자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명한다"면서 "북한의 도발행위를 비난하면서 우리 정부의 대응과 입장을 강력히 지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특히 카메론 총리는 "북의 책임 있는 행동변화를 유도하는데 중국도 동참할 것을 요구할 것이다"며 앞서 미국 오바마 대통령과 일본 칸 총리에 이어 중국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카메론 총리는 또 "북한이 응분의 책임을 져야하고, 북한의 행동은 국제사회로부터 지탄을 받아야한다. EU 모든 나라가 영국과 같은 생각이다"고 말했다.

카메론 총리는 이어 "매우 힘든 시기에 영국이 얼마나 한국을 지지하고 있는지 알아 달라. 함께 할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함께 하겠다. 영국 의회에 나가 북한의 도발문제를 언급하고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간나오토 일본 총리 등과 연쇄 전화통화를 가졌다.

우선 오바마 대통령은 "중국이 북한에 대해 분명한 태도로 임해야 한다"면서 "중국이 대북관계에 있어 협력을 같이해야 한다고 나도 통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해 "북한이 그동안 부인했던 고농축 우라늄 프로그램을 공개했고 이어 민간에 대해 스스로 도발을 했다고 밝힌 만큼 중국도 협조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어느 때보다 북한에 대해 공고히 대응하고, 특히 24시간 긴밀하고 강력한 공동대응 태세를 유지해나가기로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9만7000t급)의 서해 파견에 대해 설명하면서 "앞으로도 필요시 한·미 군사훈련을 함께하자"고 제안했다. 실제 한·미 양국은 오는 28일부터 12월 1일까지 서해상에서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가 참가한 가운데 연합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후 간 총리와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에 대한 제재를 강화할 필요성과 중국이 북한에 무력 도발을 자제하라는 입장을 전달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간 총리는 "북한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이 큰 만큼 북한에 영향을 줄 수 있게 중국이 단호한 태도를 보여야 한다"면서 "일본도 이러한 메시지를 중국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일반 주민에 대한 무차별 폭격이 이뤄졌고, 연변 고농축 우라늄 프로그램을 발표한 이후 저지른 도발이라는 점에서 계산된 것으로 본다"고 지적했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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