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3 北 연평도 도발] 英·獨·佛 등도 강력 규탄

입력 2010. 11. 24. 01:12 수정 2010. 11. 24.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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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포격 주도한 자들 큰 책임져야" 이례적 비판

러시아 등 세계 각국은 북한의 이번 공격에 대해 깊은 우려와 비난을 표시하면서 호전적인 도발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사건은 비난받아 마땅하다"면서 "남한의 섬(연평도)에 대한 포격을 주도한 자들은 분명히 큰 책임을 져야 한다"며 북한을 비난하는 한편, 남북한 양쪽에 자제를 당부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러시아 외교부는 성명을 내고 "모든 분쟁은 전적으로 평화적이고 정치·외교적인 수단을 통해 해결돼야 한다는 것"이라며 "남북한 양측이 인내와 책임감 있는 태도를 보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유럽 주요국도 북한의 도발을 강력 비난했다. 캐서린 애슈턴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성명을 내고 "북한은 (상황을) 더 악화시킬 위험이 있는 어떠한 추가 행위도 자제하고 정전협정을 존중하라"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은 (동북아) 지역 및 전 세계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프랑스의 미셸 알리오 마리 외교장관은 성명에서 북한의 연평도 포격을 강력 비난하면서 "프랑스는 북한에 대해 도발을 중단하고 긴장을 악화시킬 수 있는 어떤 새로운 행위도 억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윌리엄 헤이그 외교장관 명의의 성명을 내고 "북한의 한국 연평도에 대한 정당한 이유 없는 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공격을 자제하고 정전협정을 준수할 것을 북한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귀도 베스터벨레 독일 외교 장관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면서 "이번 군사 도발이 이 지역의 평화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을 방문 중인 프랑코 프라티니 이탈리아 외무장관도 이날 "이탈리아는 북한의 공격 행위를 강력히 비난한다"고 밝혔다.

아비그도르 리베르만 이스라엘 외무장관 또한 "이번 사건은 '미친' 체제를 저지하고 쓰러 뜨려야 할 필요성을 그 어느 때보다 절감케 한다"면서 "그들의 무기 확산과 도발 행위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윤지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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