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자락'공산중학교' 스승과 제자의 작은 기적 화제

【대구=뉴시스】나호용 기자 = 대구 팔공산 자락 미니학교인 공산중학교의 스승과 제자가 작은 기적을 이뤄냈다.
기적의 주인공은 윤세훈 음악교사와 강예림양.
이 학교 3학년인 강예림양은 윤 교사의 지극한 지도에 힘임어 내년에 국립국악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됐다.
국립국악고등학교는 전교생중 20%가 서울대에 진학할 정도로 국악분야에선 최고 명문고등학교다.
보통 규모 학교라면 그다지 화제가 되지 않을 이야기이지만 전교생이 222명인 이 학교 사정을 감안하면 이해가 쉽다.
이들 두 사람의 인연은 3년 전 예림이가 음악에 대해 재능을 보이면서 시작됐다. 예림이가 1학년때 동부학생음악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아무리 재능이 있어도 음대나 음악 특목고 입시는 통상적으로 사교육 도움없이는 불가능한 것 또한 현실이다.
대한민국 최고 피리 연주자이자 훌륭한 음악가가 꿈인 예림이.
그런 예림이에겐 피리 연주자인 아버지(강민배)와 청음을 지도하는 윤세훈 교사가 있었다.
아버지는 현재 한양대에 출강중이다. 딸의 입시를 앞두고 입시전문가에 지도를 맡기라는 말을 수도 없이 들었지만 윤 교사에게 예림이를 맡겼다.
그러는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었다. 윤 교사는 음대입시지도자로 연세대와 한양대 작곡과 등 서울 유수 음대에 합격시킨 노하우를 아버지는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윤 교사는 훌륭한 제자를 키우는데 보람을 느낄뿐 아무런 댓가도 바라는게 없다.
방과후 시간을 이용해 진행된 수업에선 여름엔 모기와 싸우고 겨울엔 추위와 싸우면서 실력을 키웠다.
윤 교사는 예림이의 이름을 따서 '예림청음'이라는 교재를 만들어 지도했다.
이같은 지극정성에 예림이 역시 노력에 또 노력으로 화답했다.
제자와 스승의 3년간의 노력과 정성이 국내 최고 국악 명문고인 국립국악고 입학이라는 작은 결실로 이어진 것이다.
아버지 강민배씨는 "예림이가 음악가로써 선생님을 진심으로 존경한다"며 "제2의 아버지로 여길만큼 따르고 있어 예림이의 평생 음악적인 멘토가 돼 줘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윤 교사는 "3년간 예림이와 함께한 시간은 행운이었다"며 "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 최고의 음악가가 되길 소원한다"고 전했다.
n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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