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서기' 오원빈 "FT아일랜드 탈퇴, 후회도 좀 했죠"(인터뷰)

뉴스엔 2010. 11. 12. 13:01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글 이언혁 기자/사진 배정한 기자]

FT아일랜드를 탈퇴했던 오원빈이 2년만에 솔로로 돌아왔다. 브라운아이드걸스(브아걸) 미료가 피처링한 타이틀곡 '사랑해 또 사랑해'에서 오원빈은 보컬에 랩까지 완벽하게 소화한다. FT아일랜드 내 그의 모습을 떠올린다면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 나올만 하다.

"랩을 이렇게 많이 해 본 적은 처음이예요. 오랜 시간 동안 트레이닝과 연습을 했죠. 레슨도 꾸준히 받았구요. 대학에서 디지털 음악을 전공하고 있어 많은 도움이 됐어요."

2년 전, 그가 FT아일랜드에서 홀연히 탈퇴했을 때 온갖 설(說)이 끊이지 않았다. 불화설에 왕따설까지 나돌았을 정도였다. 모두들 '갑자기'라고 샏각했지만 오원빈은 "신중하게 생각하고 내린 결정이었다"고 털어놨다.

"불화설이 사실이었다면 소속사에 남아있지도 않았을걸요. 연습이 아니더라도 개인적으로 FT아일랜드 아이들을 많이 만나요. 지금도 친하죠. 어렸을 때부터 5년간 함께 살았는데요 뭐. 솔로 데뷔를 앞두고 용기도 많이 줬어요."

오원빈은 "사실 후회를 좀 했다"고 말했다. 생활 자체가 송두리째 바뀌어버렸기 때문이다. 대학 생활을 하긴 했지만 멤버들, 팬들 생각이 간절했다. "오래 전부터 계획했던 일을 실행해서 안 힘들 줄 알았어요. 괜찮을 줄 알았는데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혼자 생각할 시간이 참 많았어요. 아마 팀으로 계속 활동했다면 끊임없이 달려갔을 거예요. 하지만 떠나고 나서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었죠."

중, 고등학교 때도 해 보지 못한 자유로운 생활을 만끽했을 법도 한데 오원빈은 "구설수에 오르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에 관리를 좀 했다"고 전했다. 당구에 잠깐 빠졌을 뿐, 술도 잘 안 마시고 연애에도 별다른 관심이 없었다고. "자유로워지니 오히려 책임감이 따라오더라구요. 제 발로 연습실을 찾아가게 됐어요. 연습 자체를 즐길 수 있게 됐죠."

이번 앨범에는 수록하지 못했지만 앞으로는 자작곡도 선보일 계획이다. 기본적으로 기타 등 악기를 다룰 줄 알았던 덕에 작곡해 놓은 곡도 꽤 있다고. 솔로로 첫 발을 내딛는 오원빈은 앞으로 일본 등 해외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솔로로 다가가는 것 자체에 의의를 두고 있어요. 2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저를 기다려주는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죠. 열심히 해서 팬들에게 '기다리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게 하고 싶어요."

오원빈은 12일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오원빈은 "데뷔하는 것 같은 느낌이다. 굉장히 떨린다"면서도 "팬들을 만날 생각에 떨리지만 행복하다"고 미소지었다. 오원빈은 미료와 함께 첫 무대에 선다. "잘 되기 위한 무대가 아니라 가능성을 볼 수 있는 무대였으면 해요. 스스로 가능성을 본다면 앞으로 좀 더 자신있게 나아갈 수 있을 것 같거든요. 저를 알아가는 무대,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무대를 꾸밀래요."

오원빈은 무대 위에서 연주 대신 안무팀과 맞춘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그의 또 다른 도전은 이제 다시 시작이다.이언혁 leeuh@newsen.com / 배정한 hany@newsen.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