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맛' 세계인 입맛을 사로잡다

2010. 11. 1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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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스트 코리아"… 외국인과 가볼만 한 맛집

서울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11, 12일 이틀간 진행된다. 세계인의 이목이 서울에 집중되면서 한국을 세계에 알릴 좋은 기회가 됐다. 하지만 외국인들이 한국에 왔을 때 한식을 알리기 위해 어떤 곳을 데리고 가야 할지 고민이 생길 수 있다. 차별화된 음식으로 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한식당과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가면 좋은 맛집을 소개한다.

◇구절판 ◇관자구이

# 푸짐한 한정식

서울 성북구 성북동 '삼청각'은 도심 속에 자리 잡은 대표적인 한식당이다. 한옥 구조로 되어 있어 우리나라 전통의 아름다움과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 고즈넉한 분위기와 함께 외국인들을 끌어당기는 삼청각의 대표 메뉴는 들깨소스 관자구이와 돌솥비빔밥이다. 들깨소스 관자구이는 관자와 피망, 양파, 새송이 버섯을 볶은 뒤 들깨소스와 포도소스를 얹은 것으로, 관자의 담백한 맛과 피망의 아삭하게 씹는 맛이 소스와 잘 어우러져 자극적인 음식을 먹지 못하는 외국인들에게 좋다. 돌솥비빔밥은 8가지 신선한 나물을 담았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미리'는 우리 고유의 전통 궁중음식을 알리는 한식집이다. 중요무형문화재 제77호 이봉주 선생의 놋그릇과 고급스러운 도자기 그릇이 외국인들의 눈길을 끈다. 물김치·탕평채·신선로·구절판·대하찜·전복찜 등이 한 상 푸짐하게 차려져, 외국인들에게 제대로 된 한정식이 무엇인지 알릴 수 있는 곳이다.

◇푸짐하고 정갈한 한정식

# 한국의 고기 맛

서울 종로구 삼청동 '단풍나무집'은 황토 화로를 사용하는 참숯구이 전문점이다. 육식을 즐기는 외국인에게 화로에 구워 숯 향이 풍기는 색다른 고기맛을 보여줄 수 있다. 외국인에게 인기가 높은 메뉴는 돼지고기 '천 겹'이다. 돼지 목덜미 부위지만 '고기에 천 겹의 마블링이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점심시간에는 불고기 세트 메뉴와 비빔밥 등 한국적인 분위기를 살리는 메뉴를 제공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다.

제대로 된 한우 맛을 소개하고 싶다면 서울 관악구 신림동 '미가할매'를 추천한다. 1인분 2만5000∼6만원까지 고급스럽고 격 있는 분위기 속에서 부담 없는 가격과 요리를 선보인다. 최고급 한우를 메인으로 메뉴에 따라 한정식 요리를 종류별로 제공한다. 육수에 고기와 채소를 살짝 데쳐 소스에 찍어먹는 샤브샤브도 외국인들에게 인기다.

◇참숯향 물씬 풍기는 구이

# 색다른 한식도 시도

경기 고양시 대화동 '금수강산'은 외국인들에게 우리의 다양한 찜 요리를 소개할 수 있는 곳이다. 전통 갈비찜, 해물닭찜, 콩나물홍합해물찜이 일품이다. 해물닭찜과 콩나물홍합해물찜은 낙지·주꾸미·홍합·새우 등 풍부한 해산물이 들어 있어 개운하면서도 얼얼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다만 매운맛이 강해 매운 것을 잘 먹지 못하는 외국인이라면 맵지 않은 갈비찜이 좋다. 푸짐한 음식과 황토로 된 실내 인테리어는 한국의 푸근한 정을 느낄 수 있게 한다.

프랑스에 온 것 같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래마을 골목에는 한식 레스토랑 '맘'이 자리 잡고 있다. 4형제가 어머니의 뛰어난 요리솜씨를 발휘할 수 있도록 차린 곳이라고 한다. '맘'에서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음식은 '버섯비빔밥'이다. 버섯과 야채에 여러 재료를 첨가하여 어머니가 직접 달인 간장으로 비벼먹는 버섯비빔밥은 데리야키의 맛과 흡사해 인기다.

◇한국화된 웰빙 퓨전요리

# 한국에서 먹는 서양의 맛

외국에서 왔다고 한식만 먹일 수는 없는 일. 한국식으로 변형된 외국의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도 있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도스타코스'는 캘리포니아식 멕시코 요리를 제공한다. 토티아에 고기·해산물·채소·살사 소스를 얹어 싸먹는 파히타, 나초 등을 맛볼 수 있다. 부엌을 개방해 식사하는 곳에서 부엌에서 이뤄지는 모든 조리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도록 했으며, 조리사들은 메뉴에 대해 자세한 설명도 해준다.

'브레드 앤 버거 룩 앳 미'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있다. 수제 버거와 수제 파니니, 싱싱한 채소가 들어간 샐러드, 면과 소스가 잘 어우러진 파스타, 수제 브라우니와 쿠키 등 제과류, 재료를 아끼지 않은 생과일 주스 등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맛을 선보인다. 한식을 부담스러워하는 외국인들을 위해 좋다. 가로수길을 돌아다닌 뒤 배가 고플 때 한 번쯤 들려볼 만한 곳이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도움말: 메뉴판닷컴, 삼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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