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챔프' 정석원 하반신마비 극복하나? 정겨운 마음의 짐 덜었다

[뉴스엔 박영주 기자]
정겨운이 정석원의 하반신 마비에 대한 마음의 짐을 덜었다.
11월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챔프'(극본 노지설/연출 박형기) 13회에서는 박지헌(정겨운 분)과 국가대표 선발전을 치루다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은 유상봉(정석원 분)이 재활치료를 결심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은 후 세상에 대한 불신과 삶에 대한 절망으로 고통스러워하는 유상봉에게 이도욱(엄태웅 분)은 "지금 이대로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금메달도 두번이나 따서 연금도 제법 나오고 운동하느라 힘들었을텐데 편하게 살아도 된다"고 유상봉을 위로했다.
하지만 유상봉의 얼음같은 표정은 여전했다. 이에 굴하지 않고 이도욱은 "원하는 미래가 이런 모습이 아니라면 자네는 지금 틀렸다. 내가 기적은 있다고 했지? 이런 식으로는 절대 기적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현실적인 충고를 했다.
그 시간 박지헌도 하루도 거르지 않고 유상봉의 병실을 찾았다. 하지만 유상봉의 아버지는 "지헌이 네 얼굴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다시는 여기 오지 말아라"고 문전박대했다. 결국 박지헌은 유상봉에게 전해달라며 김연우(김소연 분)에게 사진을 건넸다. 사진속 배경은 유상봉과 박지헌이 경기가 끝난 후 함께 가기로 한 제주도였다.
사진을 건네며 이도욱은 "사고가 나던 순간에 두 사람은 같은 운명체가 됐다. 같은 순간에 대한 같은 상처를 앉고 가야 한다면 그 무게를 덜어줘야 하지 않겠냐?"고 설득했고 유상봉은 울먹이며 "왜 하필 지헌이었을까요..."라고 힘들어했다.
하지만 곧 유상봉은 마음을 다잡고 "재활을 시작하겠다. 걸어서 이 병원을 나가는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박지헌 따위도 어떻게 되든 신경 안쓰겠다"며 "나는 나만 생각하고 결정할거다. 그러니 박지헌은 선생님(김연우)이 신경 써라"고 박지헌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누구보다 절친한 친구사이였던 유상봉과 박지헌. 한 순간의 사고로 몸과 마음에 병을 얻었던 두 사람의 관계가 조금씩 풀리고 있었다. 착한 드라마의 힘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박영주 gogogirl@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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