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희망홀씨대출, 기존 대출 있으면 이용 제한

입력 2010. 11. 8. 17:09 수정 2010. 11. 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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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첫날 은행 문의 잇따라..일부는 발길 돌려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최현석 박상돈 기자 = 은행들이 8일 서민 신용대출 상품인 `새희망홀씨대출'을 일제히 선보이면서 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하지만 은행 창구를 찾았다가 소득 증빙서류 미비로 발길을 돌린 고객도 있었다. 이미 신용대출을 받은 사람은 새희망홀씨대출 이용에 제한을 받는 경우도 있어 대출 자격에 대한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새희망홀씨대출 대상은 신용등급과 관계없이 연소득 3천만원 이하이거나 신용등급 5등급 이하로 연소득 4천만원 이하인 사람이다. 신용등급 7등급 이하 또는 연소득 2천만원 이하를 대상으로 하던 기존 희망홀씨대출보다 지원 대상이 확대된 것이다.

기초생활수급자와 한부모 가정, 다자녀 가정, 다문화 가정, 만 60세 이상 부모 부양자 등은 최고 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받는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영업부에서는 2건의 새희망홀씨대출이 이뤄졌다.

중소기업체에 다니는 20대 고객 2명이 지난주 사전 상담 기간에 신청한 뒤 이날 각각 1천100만원과 900만원을 대출받았다. 이 중 한 명은 종전에는 신용등급 조건 때문에 은행에서 돈을 빌리기 어려웠다.

국민은행 여의도영업부에서는 지난주에 전화로 다른 대출 상품을 상담한 고객이 이날 창구를 방문했다가 대출 한도가 크고 금리도 우대하는 KB새희망홀씨대출을 안내받고 즉석에서 신청했다.

동대문종합시장 부근에 있는 신한은행 종로6가지점에는 시장 종업원들이 대출 가능 여부를 문의했다. 지난 주말 상담을 마친 한 고객은 9일 제2금융권의 기존 고금리 대출을 새희망홀씨대출로 갈아탈 예정이다.

신한은행 종로6가지점 양세광 과장은 "일반적으로 대출상품이 출시된 첫날에는 고객이 거의 없지만, 새희망홀씨대출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고객은 소득 증빙서류를 제대로 갖추지 못해 다시 방문해야 했다.

제2금융권 등 다른 금융회사에서 받은 기존 신용대출 때문에 새희망홀씨대출을 못 받는 일도 있었다. 은행들이 신청 고객별로 모든 금융회사 신용대출 현황을 조회해 새희망홀씨대출 여부와 대출 한도를 결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시장에서 장사하는 분들은 소득신고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대출이 어렵다"며 "연소득은 4천만원 이내이지만 제2금융권에 2천만~3천만원의 대출이 있어 새희망홀씨대출을 이용 못 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은행연합회가 새희망홀씨대출의 장점만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이미 신용대출을 받은 사람은 그 금액에 따라 이용이 어렵거나 대출 한도가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연합회가 신용도가 낮더라도 2천만원까지 대출 가능한 새희망홀씨대출의 장점을 소개하면서 다른 신용대출이 있으면 이용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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