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비응도 초고층 호텔 무산시 책임 물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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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군산시의회가 사우디 S & C사의 비응도 호텔건립과 관련, 공식적인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8일 서동완 의원이 "지난해 전북도와 군산시기 사우디 S & C 인터내셔널 그룹과 군산 비응도 내에 호텔 등 관광시설 건립과 운영을 위한 투자지원 협약을 체결한 뒤 이렇다 할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군산시는 이 호텔을 새만금의 최고급호텔, 새만금의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계획아래 서둘러 군부대 부지를 매입해 녹지를 상업용지로 변경하는 등 온갖 특혜를 주면서도 본 계약 체결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를 대비, 제재할 법적 근거는 마련하지 않았다"고 미숙한 행정을 꼬집었다.
서 의원은 "호텔 건립이 무산될 경우 도지사를 비롯 군산시장, 관련 국장 등 관계 공무원의 책임 소재를 물어야 한다"고 책임론을 강하게 제기했다.
진희완 의원도 "호텔건립 추진 초기에 시의회에서 국내업체가 아닌 사우디 업체와 추진하는지 우려감을 표한바 있다. 이 사업이 물건너 갔다는 우려감이 드는 만큼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고 전했다.
이같이 비응도 호텔건립이 불발에 그칠 경우 책임론과 함께 시민들의 원성도 거세질 것으로 군산시가 떠안게 될 여론적 부담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군산시는 "중동지역인 사우디 기업과의 문화적 차이 때문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시에서 일방적으로 취소하면 법적문제가 대두될 우려가 있고 제재할 법적근거도 없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사우디 S & C 인터내셔널 그룹은 2012년까지 군산 비응도내 4만8993㎡ 면적에 사업비 3000억여원을 투자해 지하 4층, 지상 47층의 특급호텔(5성급)과 컨벤션센터, 인공해수욕장, 아쿠아리움, 스파, 기타 스포츠 레저시설 등을 건립하겠다며 지난해 6월25일 전북도 및 군산시와 협약을 체결했다.
k99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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