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바이러스 게임 도대체 뭐길래, 유저 좀비화하는 중독성 무섭네

뉴스엔 2010. 11. 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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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종효 기자]

'좀비 바이러스' 게임이 인터넷을 강타했다.

최근 네티즌들의 입소문을 통해 퍼진 '좀비 바이러스' 게임이 인기몰이중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 게임이 온라인 게임이나 패키지 게임도 아니고 화려한 그래픽을 자랑하는 비디오 게임도 아니라는 점이다.

'Infectonator! World Dominator'라는 원제의 이 게임은 1.86MB 사이즈에 불과한 플래시 게임이다. 게다가 이 게임의 그래픽은 매우 조악해 마치 80년대 게임 그래픽을 연상시킬 정도다.

스토리가 탄탄한 것도 아니다. 단지 좀비 유닛인 헐크 좀비, 맥도날드 좀비, 잭슨 좀비, 산타 좀비 등을 생산해 마을을 하나하나 감염시켜 결국 전 세계를 좀비화한다는, 지극히 단순하고 반전없는 스토리다.

비슷한 스토리로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인 'Angry Zombies'라는 게임이 있다. 그러나 앞서 언급했듯 플래시로 만들어진 이 '좀비 바이러스' 게임은 'Angry Zombies'에 비해 한참 뒤떨어진 그래픽에 깔끔함이라곤 찾아볼 수 없다.

그런데 이 게임에 네티즌들이 이렇게 열광하는 이유는 뭘까? 바로 중독성. 한번 하면 헤어날 수 없을 정도로 강한 중독성을 가진 이 '좀비 바이러스' 게임은 '대체 뭔데?' 라며 시작한 네티즌을 한참 동안 PC 앞에 앉아 있도록 '좀비화'한다.

플래시 게임이라고 우습게 봐선 큰코 다친다. 게임세이브와 유닛의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며 무엇보다 마우스 클릭만으로 플레이가 가능해 게임 적응 시간이 매우 빠르다.

결국 간단한 플레이와 구성, 단순함이 오히려 '시간 죽이기 게임'에 최적화됐다는 것이 네티즌들의 평가다. 이를 제공하는 인터넷 게임 사이트인 버블박스(http://www.Bubblebox.com)에서는 벌써 1,900만명에 가까운 엄청난 수의 네티즌들이 이를 즐겼으며 그중 약 90%가 이 게임을 추천하고 갈 정도로 인기가 높다.

최고의 중독성을 자랑하며 '문명하셨습니다'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낸 '시드마이어의 문명5'에 이어 또 하나의 중독 게임은 어떤 유행어를 만들지도 관심사다.

한편 지속적으로 재미있게 즐기는 네티즌과는 달리 일부 네티즌은 "아무리 저급한 그래픽이지만 피가 난무해 플레이가 꺼려진다", "인간을 잡아먹는 설정이 그다지 유쾌하진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Infectonator! World Dominator 게임 화면 캡처)

김종효 phenomdark@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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